AI 지도책 - 세계의 부와 권력을 재편하는 인공지능의 실체
케이트 크로퍼드 지음, 노승영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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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을 봤지만 주석(참조) 내용을 담은 페이지가 100페이지에 달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그만큼 이 책에서 인용된 자료들이 많다는 증거이고 이 인공지능의 실체를 담기 위해 매우 다각도로 연구가 되었다는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AI 인공지능 우리는 어떤것인지 대략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 미래의 대부분이 이 인공지능에 의해 결정되고 운영될거이라는 점도 동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과연 인간을 대체할 것인가? 이런 논쟁보다는 실제 인간의 작업환경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고 변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점으로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다른 책들과 달리 지도책이라는 의미는 책을 읽다보면 하나의 예측을 위해 과거 18세기 19세기의 노동형태와 같은 예를 들면서 어떻게 변화되어 와서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지 물줄기처럼 알려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서말한대로 주석이 100페이지가량 되는것이 아닌가싶다. 재밌는 통계자료가 있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의 일자리 94%가 정규직이 아닌 대체일자리였다는 것이고 기업들은 자동화 AI등의 신기술로 더욱 인력을 줄여나가면서 이익을 늘리는 반면 사람들은 더 많은 일자리,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더 적은 노동임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점이 시사하는 바는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인력관리를 사람이 하는 시스템에서 자동화로 넘어가면 인력이 줄어들기 마련이고 생산직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은 센서와 같은 장치에 의해 초단위로 어떤 근무를 하고 있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회사내에서의 모든 것들이 분석되고 감시될 것이다. 그렇다면 마치 로봇이 아니지만 로봇처럼 일상모두가 기록에 남게되고 철저히 감시되고 평가되는 시스템이 될것이다. 이는 단지 노동의 부분만을 말한 것이고 국가부분에서는 국가의 외주화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AI 기술기업에서 계약을 진행하여 국가의 안전과 평화를 맡기는 수준까지 다다랐다. 당장 어떻게 변화해서 뭘 준비하라는 거창하지만 알맹이 없는 책보다는 이 책은 뭐를 준비하라기 보다는 어떻게 과거에서부터 현재시점가지 다다랐는지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굉장히 역사적인 내용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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