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킨토스 고블 씬 북 시리즈
박애진 지음 / 고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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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킨토스>> 그리스 로마신화의 뛰어난 미모를 가진 스파르타의 미소년 왕자, 태양신 아폴론의 연인


제목만 봐도 벌써 재밌음 어떡함


행성 유르베는 그곳만의 독특한 사회질서가 있는데

바로 뽑기에 의해서 귀족신분을 획득할 수 있고 

그들은 옛 사교계 활동과 비슷한 파티문화를 즐기며

에헤라디야 즐겁게 살아감


주인공 제로델

하아... 탄식하지 않을 수 없음 잘생김, 매우 잘생김, 매력적임, 우아함, 다정함...기타등등 다함

근데 로봇임, 근데 유르베 행성 최초로 시민권을 받은 로봇

게다가 신체적, 육체적 교감이 매우매우 충분히 완벽하게 가능한 로봇임...하아ㅜㅜㅜㅜ


어떻게 잘생겼냐면요... 하아

근데 나 이거 뭔지 안다, 안봐도 본것 같음 


파티에 참석하고 제로델을 만나고 , 이야기를 나누고, 하룻밤을 보낸 귀족 여성들은

모조리 제로델과 사랑에 빠짐 어떻게 그럴수가 있음? 있음

완전 가능함....이 서평 이대로 가도 좋은가... 너무 끄덕끄덕하면서 쓰고 있음 


그 와중에 한 공작부인이 제로델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고

제로델은 폐기(혹은 사형) 될 위기에 처하고 이를 둘러싼 사회의 동요를

관찰자인 종교지도자 카이유와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펼쳐짐


당연히 가장 큰 논쟁거리는 제로델은 휴머노이드인데

성추행 가능함? 시민권 있는데 폐기가 말이됨?

사법대신 케슬러 : 아니 휴머노이드라고! 사람이 아니에요, 다들 정신차려욧!

귀족부인들 :  제로델이 사람이 아니라고?  인간이 뭔데?  사랑이 뭔데?  

                   제로델을 만나봐요, 사람이 아니라고 할수 있나?  


계속해서 논쟁이 벌어짐 난리가남 와중에 제로델은 입을 다물로 아...제로델 말해제발

게다가 그를 고소한 공작부인까지 입을 다물고 있음...속답답해 죽음 일루와 무슨 일이있었는지 말하라고 당장!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에 대한 얘기가 차고 넘친다

이성애, 동성애, 정신적인 사랑, 육체의 사랑

사랑에 대해 생각하기에 조금은 지쳐버린지 오래되었어서

생각해 본지가 까막득해서...오히려 너무나도 신선하고 새롭게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음


누구에게나 완벽한 상대가 되었던 제로델은 

로봇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을까, 

완벽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면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미 내 속마음을 털어놓는 상대로 AI가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든 아주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지점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이제 그걸 참지 않는다 왜 그걸 참아주고 있어야 하나

나에게 완벽한 상대인 AI가 있는데

 

나 또한 참아주어야 하는 인간과 조금도 나를 불편하게 하지 않는 AI가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서 재빨리 인간이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 같다

설사 공허함을 느끼더라도 불편함을 참는 인내심이 다 말라버렸거든요


사랑이라면 더욱 더 그러함

사랑을 찾고 외치고 마음이 갈갈이 찢어지고 배신당하고...그런거 싫어요!

백년에 한번 찾아올까말까한 사랑... 조금도 부족하지 않게 하고 싶음

설사 내가 혼자 소유할 수 없다하더라도


머지 않아 로봇 뿐 아니라 다양한 대상과의 사랑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함

그게 뭐가 됐든 간에 사랑의 형태는 더욱 다양해질 수 밖에 없음

그러면서도 영원히 인간과의 사랑을 갈망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개개인의 사랑의 대상을 누가 감히 제한할 수 있나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경계에 관한 논란은 계속되어야 함

정답을 모르기에 계속계속 되어야 하고 또또 이야기가 만들어져야한다

이렇게 재밌게 만들어준다면 하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제로델은 인간을 사랑했을까... 알게 뭐람 내가 사랑하는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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