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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언솔드 : 흩어진 조각들 ㅣ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3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묘지에서 가까스로 살아남고 흩어져 버린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의 흡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나 망가져버리고
뒤틀린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바뀔수 있을까
어떤 방식의 조그만 희망이라도 보여야 아이들이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어서 조금 답답해 하면서 읽음
근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음ㅎㅎㅎ
소니아를 찾아가는 길에 역시 고난은 계속되는데
그 길에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인물 아전트와 그레이스
아전트는 또 새로운 스타일의 정신 나간 녀석인데
산전수전 다 겪은 코너가 왜 아전트를 처음만났을 때
왜 그렇게 허무하게 당했나요...
조금은 답답했지만 그랬기에 그레이스를 만날 수 있었지
그레이스가 앞으로 상당히 중요함 똑똑이ㅎㅎㅎ
레브랑 또 헤어질까봐 조마조마 했늗데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만나서 다행이었어
얘들이 헤어지는게 싫어요...ㅠㅜ
리사도 나름대로의 고충을 겪으며 잘 숨어지내고 있는데
초반 장기해적 만났을 때 좀 끔찍했어 아오 이러지마 제발ㅜ
그리고 미용사 오드리의 도움으로 잠시나마 위기를 모면하는데
오드리도 그렇게 코너와 레브를 도와주는 보호구역의 엘리나도
약간 뜬금없이 나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앞의 이야기에서 떡밥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기도했음
(떡밥이 있었는데 제가 까먹은 걸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이런 이들의 도움조차 없다면 얘들이 어떻게 살아남겠냐고 도대체 무슨수로???
리사가 기차역에서 만난 아이의 이야기에서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악기 연주를 잘하기 위해 연습을 하는게 아니라 뇌를 바꾸고 손도 바꿔버린다고?
손가락이 짧고 통통하니까 아, 그럼 바꾸지머...옴마야
여기서 우리 사회의 정상성 집착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음
정도가 과해진다면 일반적으로 장애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아니라도
조금 예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고 적당하지 않아서
그냥 바꿀수 있게 된다면 그걸 받아들일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정확한 경계를 정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사실 성형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 맥락에 놓여있기도 하고...
나라면 조금 긴 다리로 바꾸고 조금 작은 얼굴로 바꾸고
뇌는 당연히 리뉴얼해야함ㅋㅋㅋ
아니 뭐 복잡하게 그냥 스키니 근육질로 통째로 갈아끼우지뭐
그렇지만 자신이 내가 아니게 되는 그 공허함을 사실 상상하기도 힘들다
캠이 느끼는 느낌이 그런걸까
캠이 신부님을 만나서 답을 얻고자 하는 부분에서는 진짜 눈물이 난다
캠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할수는 없지만 대체 무슨수로 내가...모르겠다 정말
그렇지만 그 답답한 마음은 너무나도 알 것 같다
신부님 진짜 모르겠는데 자꾸 답변 강요해서 매우 곤란하심 얘야 나도 모른다 정말 누가알겠니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면서 말이 된다고 우기는 집단을 깨부수는 일은 정말이지 어렵다.
우리도 저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겪어봐서 압니다...
이야기의 방향성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주 예측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모험과 투쟁의 과정 하나하나에서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손에 땀을 쥐며 읽을 수 밖에 없다.
마지막 부분에서 이 세상을 바꿔 줄 수 있을 만한 실마리가 제공되긴 하지만
그걸 또 어떻게 악용하려고 할까 하는 의구심도 있긴 함
스타키랑 아전트는 어떻게 좀 하자... 누가 맡을래
우리 애들 셋이 너무 바쁘니까 딴 사람들이 좀 처리해조요
스타키는 헤이든이 맡고 있긴한데 아무래도 뱀이 각성할 것 같죠?
마지막 이야기를 달려갈 생각에 설렙니다.
** 출판사가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