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홀리 : 무단이탈자의 묘지 ㅣ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2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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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와인드는 인류가 허가한 가장 사악한 행위예요." p.531

리사가 외치는 이 간단한 명제를 사회에 설득시키기 위해서

이렇게나 길고 힘든 아이들의 투쟁이 계속되어야 한다니

아이들은 자라고 있는데 미쳐 돌아가는 사회는 아직 바뀔려면 멀었습니다...


아주아주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희망이 손톱만큼씩 보이고는 있지만,

코너, 레브, 리사의 갈길은 아직도 멀고 힘겹다.

하비스트 캠프 그날의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그들이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다.


물론 이들이 큰 일을 해낸 건 맞지만, 

실제로 이들이 짊어지고 있는 짐이 너무나도 커 보이긴 한다. 

게다가 주변의 어른들은 하나같이 싸패가 드글드글하니

왜 이렇게 제정신인 어른들이 하나도 없는 겁니까... 

특히 그나마 힘이 되어주던 어른은 레브의 형 마커스와 댄 목사님이었는데ㅜㅜ


언와인드를 선택한 부모의 입장이 조금 나오는데 말잇못

노력했지만 포기ㅜㅜ 부모는 얼마나 노력해야 포기할 수 있는걸까

부모라면 포기라는 건 없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내버려둬 언와인드 하지말고 이것들아!!! 라고 일단 소리질러봄

아....모르겠습니다. 나는 부모 안할래.  결론이 이게 뭐죠?


2권 언폴리에서는 단순히 언와인드를 피해 도망치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세계관이 확정되면서 이 세계의 시스템이 어떻게 말도 안되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지 보여준다.

청담(청소년 전담경찰)과 장기해적, 언와인드 협회, 능동적 시민단체, 저항군까지

서로 물고 물리면서 돌아가는 사회 시스템은 어떻게 고리를 끊어야 할지 아찔하다 정말...


코너 역시 이 부분에서 자신 또한 하나의 부품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개인이 아무리 올바른 신념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는 정말 쉽지 않지

그래도 코너는 지지 않아...!


2권에 새롭게 등장하는 주요인물은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버전의 프랑켄슈타인 캠(프랑켄슈타인 원작에서의 괴물 이름은 프랑켄 슈타인이 아닙니다. 그냥 괴물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한번 얘기해봄) 

무단이탈자 황새빌런 스타키, 

십일조를 열망하는 소녀 미라콜리나(이름이 칵테일 이름 같습니다...헛소리 닥쳐...


캠은 머리속으로 그 이미지를 계속 상상하면서 읽게 되는데

역시나 매우 가슴아픈 인물이고, 얘를 어쩌면 좋아...이렇게 됨 

어떻게 되든 해피엔딩으로는 마무리되기 어려운 캐릭터라서 매우매우 신경이 쓰입니다.


그리고 스타키는 한몸으로 똘똘뭉쳐 투쟁해야할 무단이탈자 아이들에게 분열을 선사하는 녀석

물론 성장과정에서의 아픔 등으로 비뚤어질 환경을 부모가 충분히 제공하긴 했음.

그치만 살아남아야 하는데 얘야 그러면 되겠니 고만 좀 해라

와중에도 황새냐 아니냐로 갈라치기하고 있어서 확 패주고 싶었음

어쨌든 3권에서 스타키의 캐릭터가 변화할지 어떨지 중요한 요소일듯 


미라콜리나는 레브와 대척관계에서 

각자가 원하느 것을 이루고자한 모험을 겪으면서 

둘사이의 관계와 심리가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미라콜리나가 느꼈을 혼란과 아이러니를 전부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십일조라는 말도 안되는 신념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꿈을 찾아갈 수 있기를 영원히 응원하게됨


다음권에서도 계속해서 등장할 빌런 넬슨(부들부들....

아마도 끝까지 코너를 괴롭힐 것으로 예측됨

정말 빌런은 살려두면 안됨 애초에 싹을 잘라버려야 하는데 하 답답

   

헤이든과 컴범 안에서의 아이들 눈물만 납니다 진짜ㅠㅜ

아니 왜 내가 아이들이 주인공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시작했을까

마음이 아픈데 책에서  손을 놓을수가 없음 

그리고 우리 애들 셋이 모이게 해주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와인드는 인류가 허가한 가장 사악한 행위예요 - P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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