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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일기
유리 브레잔 지음, 폴커 크리겔 그림, 손주희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이나 그림부터가 왠지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부담을 덜 느끼게 한다. 두께도 그다지 두껍지 않으니 조금 시간을 낸다면은 금방이라도 뒷페이지를 넘길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우리는 항상 사람이라는 가장 우위와도 같은 위치에 서서 동물이나 아니면 같은 사람라는 위치에 있어서도 항상 고나찰하고 통제하고 명령하는 입장이 되고싶어한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관찰당하고 그들의 뇌의 회로를 따라서 평가되어지는 것도 이 책에서만은 용납이 될 것같다. 다소 유치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은 그래도 정말 기발한 발상 그리고 관찰자 입장에서 단순하게 보는 그대로를 보기에 더 사람이라는 존재에 관해서 더 잘알수 있는 경우도 마련할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사람이란 존재는 자신보다 하위에 있다고 생각이 들면은 언제나 자신의 우월함을 내세우려 하고 또 그것을 과시하려고만 하지만은 이 책의 개는 그러한 인간의 모습을 얼마나 한심하고 이해할수 없는 동물이라고 생각해보는지 읽기 전에는 짐작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