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새로운 세상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권남희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다우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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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서 맨 처음 든 느낌은 '뭐야...창가의 토토랑은 딴판이잖아. 제목만 토토지 토토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라는 생각은 했었다. 그래서 조금 실망스럽다는 생각을 했었다.하지만 후에 생각을 해보니 그것은 내가 이미 설정해놓은 토토의 큰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토토의 새로운 세상을 읽고 내가 생각한 모습과는 다르자 그래서 실망이라는 말로 이 책에 대해서 단정지어 버렸던 것이다.사실 이 책을 다시 보면은 나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그러한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토토가 작가의 어린 시절을 투영한 인물이었다면 그 책에서는 토토를 통해서가 아니라 정말 작가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한 이야기이고 이 책에서도 역시 어린이에 대한 작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이 책을 읽고서 이 세상에서 소외받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는 이가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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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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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는 얇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러한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제목 또한 그리 쉬운 책이 아닐 것임을 은연중에 암시해주고 있지만 말이다.
깊이에의 강요 책 안에서 단편 깊이에의 강요는 자신의 작품에서 깊이가 없다고 지적한 한 평론가의 글을 읽고 그 길로 그 기자가 없다고 한 깊이를 작품에 담기 위해서 작품 생활도 그리고 사회생활도 없이 살아가던 한 여류 화가가 끝내는 죽음을 맞이하고 그 화가의 죽음에 대해 그 기자가 아까운 재능을 가진 화가 하나가 세상을 떠났다고 기사를 내면서 결말을 맞이한다.

그녀가 추구하고자 한 깊이는 끝내 얻을 수가 없었다. 기자의 말에 따라 깊이를 얻고자 했으나 결국 죽음만이 남았을 뿐이고 또 그 기자는 깊이가 없다는 말로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방조자 역할을 하였으나 결국 자신은 그런 일을 하지 않은 듯이 기사로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맺어지는 끝은 참 간단하면서도 간결하기도 하다마는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고 단편 특유의 여운과 씁쓸함을 남겨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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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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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만큼 너무나 우여곡절이 심한 인생을 그리고 있으며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그녀가 그 생활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비행 청소년을 위해 헌신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을까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한 사람의 인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느낌이다. 사실 이 책은 유년기의 이야기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소요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뒤에 호스티스로서의 삶이나 야쿠자의 부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자신과 가족과의 화해과정 등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지 못하고 있다.그런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마는 그래도 여전히 여러 역경을 딛고 마침내 자신의 인생을 찾게된 미쓰요씨의 용기와 의지력에 박수를 보내야 함은 누구나 그렇게 여겨야 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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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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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이라는 책은 읽는 이가 누구냐에 따라서 망측하다고 해괴하다고 여길 수도 있고 또 정말 기발하고도 통쾌한 책이라고 여길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이런 책을 쓸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었을까. 생활 속에서 은연중에 드러나는 그런 차별을 받으면서도 우리는 그저 당연한 듯 아무렇지 않은 척 넘겨 오면서 이러한 생각을 한번이라도 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그것이 더 신기하게 느껴질 뿐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남자를 중심으로 파생되어 여성을 나타내는 여러 단어를 여성을 중심으로 바꾸면서 도리어 남성에게 입장 바꿔 생각하기를 바라는 면이 드러나는 것 같다. 정말 기발한 책이다. 물론 내가 여성의 입장에서 그런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면모를 보이는 남성의 모습을 보면서 통쾌함을 느끼고 그런 면을 여성에게 강요하기만 한 사회에 대해서 각성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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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 전2권 세트
열린책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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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처음으로 접한 작품이 바로 이 뇌라는 책이다. 처음에는 읽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 그러다가 점차 가속도가 붙자 하루에 이 두 권을 다 읽었다. 처음에는 아마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러다가 핀치 박사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하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급격히 빠르게 읽혀졌던 것 같다. 그 후에 개미를 읽게 되었는데 정말 대작이라고 여겨질 만큼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복잡한 이야기의 구조들이 한 곳에서 맞아 들어질 대의 이 짜릿함을 느끼고 나서는 이 책이 다소 실망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은 그래도 여전히 다른 작가들이 넘보지 못할 그런 미묘하고도 흡입력 있는 매력이 이 책에서 묻어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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