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경제학
나카지마 다카노부 지음, 김숙이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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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경제학..이란 제목을 듣곤 아니 아줌마랑 경제학이란 무슨 관련? 했어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요즘 경제의 주체를 아줌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이잖아요. 그거 말되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낼모레면 삼십대에 접어드는 주부로서 당신도 아줌마입니까? 라는 질문에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그렇다고 말하자니 기분이 상하고, 아니라고 말하자니 우기는것 같은 묘한 상황이 되더라구요.
아줌마의 정의를 여성다움의 유지를 포기하는것으로 둔것에 화도 나면서 실제 아이키우고 살림하면서 더 편하고 쉬운관리를 위해 퍼지는 모습에 아줌마라고 부르는 이를 탓할게 아니라 내가 변해야 하는구나 싶어 자극도 됐어요.
중간중간 세계의 아줌마란 코너엔 다른 나라의 아줌마도 살펴볼수 있어 좋았구요.
특히 독일에선 남자와 동행하지 않으면 고가의 물건을 꺼내놓지 않는 다는 사실에 충격도 받았네요.
어쩜 한국에만 아줌마란 표현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여성이 가정을 이루고 그가정에 희생하다보면 한국뿐아니라 세계여러나라에서도 그렇게 될수 있겠단걸 새삼 느꼈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장에 아저씨에 대해 짚어준것도 흥미로왔네요.
책을 읽으며 아줌마로 분류되는것에 속상했지만 인정할건 하고 나름 경제의 주체로 우뚝서있단것에 자긍심을 느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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