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씽킹 바이블 - 비즈니스 디자인의 원리
로저 마틴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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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씽킹 바이블>은 디자인 씽킹의 창시자인 로저 마틴이 집필한 책이다. 비즈니스 디자인의 원리를 알려줌으로써 경쟁우위를 갖는 혁신적 비즈니스를 디자인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로저 마틴은 디자인 씽킹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졸업했다. 세계적 경영컨설팅 기업인 모니터그룹의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오랜 세월 교수로 재직했던 토론토 대학교 로트만 경영대학원의 명예교수다. 또한 P&G, 레고, 포드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신뢰받는 CEO 전략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디자인씽킹 바이블>은 7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지식생산 필터의 이해
- 발견은 어떻게 구체화되는가
2장. 신뢰성 평향
- 지식을 진전시키는 일은 왜 그렇게 어려운가
3장. 디자인 씽킹
-디자이너처럼 사고하는 것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가
4장. 기업을 완전히 변화시키기
-프록터앤드갬블의 디자인 혁신 사례 연구
5장. 균형 잡기
- 디자인 씽킹 조직이 신뢰성과 타당성을 받아들이는 법
6장. 세계 최고의 탐구자들
- 디자인 씽킹 조직을 이끌기
7장. 개인을 위한 디자인 씽킹
- 디자인 씽킹 능력자가 되는 법


<디자인 씽킹 바이블>은 목차가 간결하지만 424페이지나 되는 제법 두꺼운 책이다. 책을 읽기 전 디자인 씽킹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로저 마틴은 모든 비즈니스의 혁신을 위한 전략적 사고방식으로 디자인 씽킹을 이야기 한다. 디자인 씽킹은 디자인을 통해 조직의 창조적 역량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세계 일류 기업들이 활용해 온 생각의 기술로, 디자이너들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발한 콘셉트를 만들기 위해 행하는 사고의 과정을 일반화한 것이다. 


디자인 씽킹은 디자이너들의 사고 과정에 집중한 단계적 생각법이다. 그들이 디자인을 할 때, 디자인의 대상보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먼저 집중한다는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인간의 욕구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작업을 해나가는 디자이너들의 사고법은 상업성과 창의성, 기술과 예술 사이에서 논리와 직관의 균형을 맞추며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디자인의 이러한 특징은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도록 생각을 단계별로 발전해 나가는 디자인 씽킹이 탄생할 수 있게 했다.  


결국 디자인 씽킹은 고객의 본질적 니즈를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이는 오늘날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디자인의 감성적, 미래 지향적인 특성과 통합적 접근법이 포함된 디자인 씽킹은 ‘비즈니스의 디자인’ 과정을 하나의 사고 체계로 재구성하여 디자이너가 아닌 조직 구성원들에게 디자인 마인드와 창의성을 확산시킴으로써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한다. 


로저 마틴은 <디자인 씽킹 바이블>에서 직접 디자인 컨설팅을 수행했던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디자인 씽킹이 경영 전략으로서 어떻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디자인 씽킹은 경영자, 디자이너와 비즈니스 모델 기획자, 스타트업 창업자 모두에게 인사이트와 영감을 준다. 디자인 씽킹을 하는 시도를 통해 사람들은 문제를 대하는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고 이는 변화를 이끈다.


<디자인 씽킹 바이블>은 삼성전자 신입사원 필독서로 선정된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제품, 서비스, 조직을 혁신하는 전략적 사고의 최고점에 디자인 씽킹이 있는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제는 조직을 넘어 개인까지 디자인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책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창의적인 혁신을 발견하길 원하는 분들께 <디자인 씽킹 바이블>을 추천하고 싶다. 말콤 그래드웰, 빌 모그리지, 톰 글로서, 다니엘 핑크 등의 유명인들이 이 책을 추천한 것처럼 책을 통해 유익한 내용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디자인씽킹바이블 #로저마틴 #디자인씽킹창시자 #디자인 #비즈니스디자인원리 #비즈니스디자인 #혁신적비즈니스 #유엑스리뷰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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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뿌미맘 가계부 - 2024.09~2025.12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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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큼한 뿌미맘은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생기던 시기에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녀의 유튜브 구독자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게 보였다. 아마 영상 속 그녀의 진정성 덕분이었을 것이다. 그녀의 영상은 내 자신이 소비 여왕이 되어간다고 느낄 때마다 가끔씩 들여다 보게 되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그녀만의 라이프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검소한 생활이 바탕이 된 삶은 자연스럽게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삶으로 이어졌고, 그녀의 집에는 불필요한 것이 없는 간소한 집이 되었다. 소비에 있어서도 돈을 아예 쓰지 않는 것이 아닌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가계부 쓰기가 궁금해졌다. 


20년 동안 꾸준히 가계부를 써왔다고 했다. 그러던 중 2022년부터 시원북스에서 상큼한 뿌미맘의 가계부가 출간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만나게 된 가계부는 2025년도 것이지만 2024년 9월부터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내년 1월까지 미루지 않고 바로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계부 쓰기가 가져온 효과는 푼돈이 여윳돈이 되고, 목돈이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목돈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녀는 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과 형편, 상황에 맞춰서 저축한다고 한다. 남과의 비교는 시작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와 같다. 남이 아닌 어제의 내 모습과 비교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그녀는 확고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2025 뿌미맘 가계부>를 통해서 가계부 쓰는 법, 지출 관리와 아끼는 노하우 뿐만 아니라 돈에 휘둘리지 않고 ‘주인’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2025 뿌미맘 가계부>는 가계부와 에세이가 결합된 책이다. 책의 앞면과 뒷면에는 상큼한 뿌미맘의 돈에 대한 에세이가 적혀 있다. 이어서 가계부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2024년 9월부터 시작되는 월간 달력이 나오고, 그 뒤로 ‘이번 달 수입 계획하기’, ‘이번 달 예비비 계획하기’, ‘이번 달 고정비 계획하기’로 구성된다. 


가계부를 구성하는 항목에는 집밥, 외식, 생활용품, 의류미용, 병원의료, 자동차, 교통, 휴식여가, 취미계발, 자녀양육으로 나뉘어져 있다. 항목별로 세세하게 적기보다는 전체 합계를 적어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가계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사용법을 찾아나가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가계부가 아무리 좋아도 내가 꾸준히 쓸 수 있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계부 뒷 부분에는 에필로그가 나온다. 상큼한 뿌미맘이 가계부를 쓰고 공부하는 엄마가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다. 


“매일매일 나만의 꿈을 채색해가는 공부하는 엄마가 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공부하는 삶을 산다.-260쪽”


그녀는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 가는데 가계부가 기본이 된다고 말한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가계부를 쓰고, 돈을 관리하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계부는 매일을 기록하고, 한 달을 기록하고, 1년을 종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전에는 가계부란 단순히 지출 항목만을 적어 보는 용돈기입장의 확장일 뿐이라고 여겼지만 가계부의 진짜 의미는 내가 벌고 소비한 돈과의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가계부를 쓰고 싶고, 이를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2025 뿌미맘 가계부>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2025뿌미맘가계부 #상큼한뿌미맘 #가계부 #2025가계부 #시원북스 #가계부쓰기 #미니멀라이프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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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 - 한글 사랑, 반듯한 손글씨
최현미.김수현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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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예쁜 글씨체를 갖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또박또박 써 내려가던 글씨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휙휙 날아가는 글씨가 되었다. 어릴 적에는 글씨를 예쁘게 쓴다는 칭찬을 받은 적도 있었는데 마음이 바빠지니 글씨에도 공을 들이지 못하게 되었다. 그 결과 지금의 나는 내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글씨를 또박또박 쓰는 모습이 예뻤다. 친정 엄마는 첫째의 글씨체가 어릴 적 내와 닮았다고 하셨다. 그런데 첫째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글씨체가 바뀌기 시작했다. 1시간 수업 안에 써야 하는 글자 수가 늘어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글씨가 콩알에서 좁쌀 크기로 줄어 들고 있다. 글씨가 날아가고 있는데 작아지기까지 하니 도통 읽어내지 못하는 글씨가 되었다. 더는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현미 작가님의 미꽃체를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다. 미꽃체라는 글자체를 처음 보고 꽤나 충격을 받았다. 수강생 중 한 명이 구청(?)에 내야하는 서류에 미꽃체로 필기를 했다고 한다. 직원분이 프린트 말고 자필로 서명해 오셔야 한다는 이야기에 직접 쓴 거라고 말했다는 수강생의 일화가 기억에 남는다. 결국 그곳에 있던 직원들이 종이에 적힌 글자를 손으로 문질러 보고서야 자필 서명임을 확인했다는 이야기는 꽤나 놀라웠다. 내가 봐도 미꽃체는 사람이 아닌 컴퓨터 작품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언젠가 꽃 따라해 보고 싶은 글씨체였다.


그러던 중 최현미 작가님과 김수현 작가님이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 책을 집필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분 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최현미 작가님은 미꽃체로, 김수현 작가님은 초등교사로서 자기만의 분야가 있었다. 그 두 분이 함께 했다고 하니 책 내용이 궁금해 졌다.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원리로 미꽃체 손글씨를 배울 수 있게 되어 있다. 한글을 가장 예쁘고 반듯하게 쓰는 손글씨로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해력 향상 기본 어휘와 표현을 실제 예문을 보며 손글씨로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독서감상문, 배움공책 등 초등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 도움이 되는 글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는 본격적인 글씨 연습 전에 미꽃체에 대한 설명과 한글 원리에 대해 설명해 준다. 손글씨를 잘 쓰면 무엇이 좋으며, 손글씨를 잘 쓸 수 있는 자세는 어떤지 살펴볼 수 있다. 연필 쥐는 법과 손글씨를 위한 필기구를 추천한 부분도 유용하다. 그 뒤에는 미꽃체를 익히는 부분이 3부로 나뉘어 안내한다.


1부.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 수업
1. 미꽃체 손글씨 기초 연습
1) 기본 선 그리기와 동그라미 그리기
2) 여러 가지 선 그리기
3) 세종대왕이 모음 글자를 만든 과학적인 원리(천지인)
2. 미꽃체 가나다 연습
1) 세종대왕이 자음 글자를 만든 과학적인 원리
2) 한글 ㄱㄴㄷ 미꽃체로 쓰기
3) 미꽃체로 한글 자음과 모음 함께 그리기

2부. 미꽃체로 다양한 이름부터 표현까지 따라 쓰기
1. 미꽃체로 이름 쓰기
1) 알아두면 좋은 이름, 내가 좋아하는 것!
2. 미꽃체로 표현 쓰기
1) 알아두면 좋은 표현, 표현을 잘하는 나!
2) 편지 쓰기, 일기 쓰기로 표현하기

3부.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는 미꽃체 손글씨 연습
1. 미꽃체로 알림장, 감상문 쓰기
1) 알림장 쓰기
2) 책 읽고 감상문 쓰기
2. 미꽃체로 노트 정리
1) 배움 공책 쓰기 예시
3. 미꽃체로 마인드맵 그리기
1) 마인드맵
4. 미꽃체로 긴 글 쓰기
1) 동화 쓰기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는 기본 한글 자음부터 차근차근 쓰는 방법을 알려줘서 미꽃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기본 자음을 연습한 후에는 모음을 결합하여 쓰는 방법을 안내한다. 기본 실력을 쌓은 후에는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낱말과 문장 그리고 학습 내용을 따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미꽃체를 연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부 방식 및 내용을 함께 학습할 수 있다.


아이들마다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를 완성하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즐겁게 새로운 글씨체와 학습 내용을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대하면 좋을 것 같다. 부모님도 자녀와 같이 미꽃체를 익혀 본다면 아이가 힘들어 하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고 서로 독려하면서 재밌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바르고 예쁜 글씨체로 아이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교과 내용까지 익힐 수 있는 교재를 찾고 계신 분들께 <어린이를 위한 미꽃체 손글씨>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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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식사법 -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
정희원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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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같은 한 끼 대신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한 노후를 위한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께 <저속노화 식사법>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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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식사법 -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
정희원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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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라는 말과 ‘노화’라는 말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노화’라는 말이 더 부정적으로 다가온다. 나이가 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왕이면 노화를 늦추고 싶은 마음이다.


<저속노화 식사법>의 정희원 작가님은 노년내과 의사다.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정희원 작가님을 처음 뵀는데 그때 노년내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내과 실습 시절, 응급실에 실려온 노인 환자가 먹던 처방약 중 특정 약을 빼자 며칠 만에 회복되는 모습을 본 후 노인의학에 매료됐다고 한다.


석사과정에서 인간의 노화에 대해 연구했고, 노화의 원리를 더 공부하고 싶어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에 들어가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이다.


‘노화를 막는 초간단 식사법’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358만 회를 기록하는 등 ‘저속노화’ 열풍을 일으켰다. 이 밖에도 정희원 작가님은 저속노화 식사 실천을 독려하며, 전 국민의 건강 습관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저속노화 식사법>은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을 불러온 책이다. 저속노화 식사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5개의 Part로 내용을 구성했다.


Part1. 밥만 바꿔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다-저속노화 식사법이란 무엇인가
Part2.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저속노화식 간단 실천법
Part3. 노화의 가속페달을 멈추는, 올바른 탄,단,지 가이드-잘 먹어야 약이 된다
Part4. 저속노화 식사법 완전 정복-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한 Q&A 30
Part5. 건강하고 맛있는 일주일 저속노화 레시피-자연 재료를 활용한 건강 밥상 21


그동안 좋은 식단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미루었던 순간들이 아쉬웠다. <저속노화 식사법>을 보면 해야 하는 것보다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에 치중하고 있던 내가 보였다. 식단 하나만 바꾸어도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은 지금이라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책을 통해 정희원 작가님은 저속노화를 위한 궁극의 식사법을 알려준다. 제대로 된 건강한 식단은 지속 가능한 힘이 있어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개선해 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사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생활습관이 어느 정도 안전한 범위에서 유지되면 몸과 마음이 아프지 않고, 체중과 체형, 대사와 관련된 파라미터도 흡족한 선에서 쉽게 유지되어 삶의 불편함이 줄어든다고 한다. 식단을 건강하게 바꿨을 뿐인데 몸과 마음, 삶의 전체적인 부분이 개선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사회 생활을 하고, 결혼을 해 부모가 된 뒤로 나의 생활은 불규칙함 그 자체였다. 식사와 수면 시간은 들쑥날쑥 했고,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것도 패스트푸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출산 후 거의 10년간15kg 이상이 쪄있는 상황이다. 때로는 20kg이 증가했던 적도 있었다. 늘어난 체중은 옷 사이즈만 변화를 주지 않았다.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했으며 항상 피곤함을 달고 살았다. 이는 자존감에도 영향을 주어 자기 비하로 이어졌다. 그때는 몰랐다. 그 수많은 원인 중 식단과 체중이 영향을 줬다는 것을 말이다.


이번에 <저속노화 식사법>을 읽으며 지금까지의 식단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저속노화 식사법과 다른 식사법의 차이점도 잘 안내되어 있다. 책에 소개된 식단을 유지했을 경우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인 그래프와 도표로 제시되어 있어서 과학적으로 알아보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저속노화 식사법>은 과학적으로 접근한 내용들로 인해 독자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보고, 피할 수 있는 음식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책에 소개한 다양한 식품들은 음식 선택에 있어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일일이 물어보지 못하는 질문들에 대해 답변해 준 부분도 유용하다. Part5에서는 요리책을 떠올릴 정도로 다양한 요리와 건강 정보가 적혀 있어서 건강한 식단을 짜기 어려워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된다.


몸이 이곳저곳 아프다고 여겨지면 일단 식단부터 바꿔볼 일이다. <저속노화 식사법>에서는 식단만 ‘조금’ 바꿨을 뿐인데 몸, 마음, 생활이 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이를 먼저 실천한 사람들이 겪은 놀라운 변화는 나도 식단을 바꿔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게 했다.


불량식품 같은 한 끼 대신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한 노후를 위한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께 <저속노화 식사법>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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