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결정한다

돈의 감정 - 최상위 부자가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
이보네 젠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돈과 나와의 관계는 언제나 나 자신과의 관계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돈은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내 인생의 거울과 같다. 돈과의 관계를 개선한다면 나 자신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고, 나아가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일구어 나갈 수 있다."

이 책의 제일 인상적 구절을 뽑으라면 책의 인트로 부분에 나왔었던 문장입니다. 이 문장만 읽어봐도 이 책의 내용 전개를 대략적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10년 동안 백만장자부터 회사원, 아르바이트생까지 다양한 사람의 재정적인 고민뿐 아니라 근본적인 삶의 문제까지 해결해 준 자산관리 전문가이자 라이프 코치입니다. 그녀는 최상위 부자가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를 찾고,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이 6가지 요소는 사람 사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나 자신과의 관계, 그리고 돈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존중, 공감, 사랑, 관심, 가까워지기, 실험 정신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어디에 돈을 쓰면 기분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에 초점을 맞추는 감정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감정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현재 내 기분 상태를 알게 되고, 새는 돈을 확인하면서 지출 내용 또는 지출에 대한 해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수입이나 해야 할 일 들도 이렇게 작성하면서 감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정으로 수치화함으로써 좀 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작가가 말하는 최상위 부자가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 중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실험 정신입니다.

"루틴을 벗어나면 삶이 풍요로워지고, 동시에 나 자신과 상대방을 더 잘 알게 된다.

실험은 마음에 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그게 전부다. 우리는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시작할 마음조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한다고 사회적으로 학습된 결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전보다는 안주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익숙한 삶으로부터 벗어나 시도해야 변화할 수 있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이 현재보다 더 좋은 곳으로 안내해 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관계 패턴을 인식하고 재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돈을 나 자신이나 사랑하는 이를 대하듯 존중하고, 공감하고, 세심하게 대한다면, 돈 관리의 즐거움을 계발할 수 있으며 모든 관계에서 부자가 될 수 있다."

이제 막 돈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돈은 벌고 싶지만 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투자하기 전에 마인드부터 챙겨라.

주식의 시대, 투자의 자세 - 조바심 내지 않고 시장의 기회를 잡는 법
김동환.김한진.윤지호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2월

요즘은 주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는듯합니다.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한 초등학생 이야기도 들려오고, 대학가에는 투자 동아리의 인기가 무척 높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저런 친구들에 비하면 저는 상당히 늦게 주식을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저의 첫 주식 투자 이야기로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저는 2014년 남들보다 조금 늦게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미약품부터 시작해 바이오 관련주를 선두로 한 호황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주식 얘기가 끊이지 않았고 제가 몸담은 회사가 제약회사였기 때문에 유독 더 민감하게 반응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저희 회사의 주가도 여러 가지 호재와 함께 역대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었고요. 그러나 전 그때까지만 해도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보다는 은행을 믿고 있었고 재테크에도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었습니다. 내심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미리 선을 긋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적금 만기가 몇 번 돌아왔을 만큼의 시간이 흘렀던 어느 날, 안전자산만 추구하던 제가 생애 처음으로 주식계좌를 하나 개설하였습니다. 1%대까지 내려온 적금 금리에 대한 실망, 마침 적극적으로 수수료 혜택으로 홍보하던 증권사 광고의 합작품에 홀린 듯 움직였던 것 같아요. 그렇게 개설한 계좌에 당시 여윳돈 수백만 원 정도를 넣고 호기롭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렇게 뜸 들여서 시작을 한 것과는 다르게 막상 시작하니 거침없이 주식 거래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돈들이 딱 절반이 되는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당시에는 꽤나 충격이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경제에 관련된 공부 같은 걸 따로 하지도 않았고, 내가 매수하려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았으며, 주변에서 소문에 겁 없이 움직이면서 요행만 바라왔었는데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투자는 없어도 되는 돈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말에 가볍게 시작한 게 더 독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없어도 되는 돈이라고 해도 막상 없어지니 속이 제법 쓰리더라고요. 그렇게 저의 초라한 주식계좌는 제 마음속에 묻어두기로 하고 적금 상품을 가입했네요.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2021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항상 한 박자 늦게 움직이는 부류의 사람입니다. 작년 한 해의 주가 흐름을 문득 찾아보게 되었는데 아 이번에도 늦은 건가?라는 생각이 지나가더라고요. 그래도 이번엔 이렇게 그냥 보낼 수는 없겠다는 생각과 뭐라도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던 찰나, 마침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하던 아내의 추천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책의 초반부는 투자란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에 대한 얘기들로 시작합니다. 읽어가다 보니 저한테 이런 게 정말 필요한 것들이 이런 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습니다. 오래된 선배 투자자로서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과 당부를 해주시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차트를 어떻게 읽고 기업을 어떻게 분석하고 매매 기법이 어쩌고 하는 얘기들 보다 제 인생에 있어 더 큰 도움이 될 법한 지침들이 들어있습니다. 이 책의 절반에 해당되는 1부는 이러한 얘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로서 펀더멘탈을 탄탄히 다질 수 있는 다른 책들의 소개도 알차게 담겨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책 들이죠. 감히 어설프게 미래를 예측하려 하지 말고 현재를 면밀히 관찰하며 냉정하게 분석하여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대처해 나가자는 깨달음. 그리고 항상 깨어있을 수 있게 의지를 다지게 해주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이어지는 2부는 어떻게 현재를 읽을 수 있는가, 우린 어떤 것을 관심 있게 봐야 하는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평소 경제공부를 멀리한 공대생으로서 1회독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몇 번을 곱씹으며 이것을 내 것으로 만든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어요. 거시적 관점에서 경제의 순환이란 개념을 처음 접하는 저로서는 그러한 관점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계 경제 흐름에 우리나라의 위치와 장단점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하네요. 바이든 정부의 미국, 그리고 중국이란 큰 경제의 두 축 사이에서 그 사이를 잇는 톱니바퀴들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현 경재 상황을 동시대를 살아가며 직접 목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과 같이 틀림없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 그리고 그것을 꼭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생겨나네요. 코로나와 함께 온 새로운 시대, 산업의 변화와 어떤 기업이 갖는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은 몇몇 대단한 성공담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기술서가 아닙니다. 물을 떠먹여 주는 게 아니라 물을 대하는 자세, 먹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책이죠.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보니 저와 같이 진지한 마음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라 생각되네요.

코스피 3000의 시대입니다. 최근엔 조금 주춤하기도 합니다만 막대한 유동성을 등에 업고 주식 시장은 오늘도 붉은빛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상화폐 등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자고 일어나니 벼락 거지가 되었다는 말도 들리고 나만 이런 호황을 놓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투자를 오래 이어오신 분들께서는 다른 사례들이 생각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15년도의 바이오 관련 주들이 생각나네요. 그때도 이랬으면 어땠을까, 나만 빼고 다 돈 벌었구나 등등… 물론 저는 20년 급등장에도 넋 놓고 구경만 하다가 또 아쉬움만 갖고 그냥 지나 보냈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투자는 평생 하는 것이고 기회는 언제든 다시 올 것이다."

주린이로서 이 책에서 가장 깊게 와닫은 말입니다. 지나고 나니 기회라고 느꼈던 시기가 15년, 20년 이렇게 2번이 있었는데요. 제가 깨어있지 못하여 이 흐름을 놓쳐버렸던 것이지요. 김동환 프로님께서 책 초반에 하신 말씀대로 앞으로는 세상의 변화와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깨어있으려고 합니다. 저는 한 박자 느린 사람이기에 한두 번 정도는 잘 놓치지만 세 번째는 놓치지 않는 사람이니까요.

어떻게 한계를 넘어 기적을 만드는가, 멘탈의 연금술

멘탈의 연금술 - 어떻게 한계를 넘어 기적을 만드는가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12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본인이 가진 한계를 최대한 펼친 사람들입니다. 각자 본인이 가진 능력의 한계를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이것을 어떻게 해야 내가 해낼 수 있는가?'에 집중하며, 그것을 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행동을 합니다.

저자인 보도 새퍼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하였고, 그들이 답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인 취약한 멘탈을 바꾸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그걸 어떻게 견뎠나요?

그런 결정을 내리고도 정말 두렵지는 않았나요?

그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나요?

버티는 데 성공하는 것, 이것이 성공의 정의이고, 진정한 승리다.

우리는 '여기서 포기할 것인가?'를 대신해 '여기서 어떻게 더 버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현명한 사람들의 선택입니다. 포기를 고민하는 것은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버티기를 궁리하는 것은 당신에게 '답'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사 포기를 하더라도 포기를 냉철하게 받아들인 사람의 다음 행동은 '반성'입니다. 끝까지 가지 못한 이유들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이 또한 차가운 머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기를 한 후에 실망에 집중하다 보니 이성적 판단은 물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감정 소모하고, 더 전진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지 못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멘탈과 일반인들의 멘탈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5년 후가 아니라 5분 후에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결정하라.

여기서 장기적인 목표가 아니라 단기적인 시간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5년은 막연할 수 있고, 당장 성과가 보이지 않으니 버티기 힘들지만, 5분은 단기적으로 바로 결과를 볼 수 있으니 버틸 수 있는 힘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자신의 일을 하며 날마다 버티고, 젖 먹던 힘을 다해 좋은 속도를 만들고, 좋은 속도 위에 속도를 붙여가는 시스템을 만들면 멘탈은 빛나는 강철처럼 단단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적당한 두려움은 우리의 삶을 긴박감 넘치게 만든다. 우리를 더 멀리 가게 만드는 연료다.

공감되는 구절이다. 적당한 두려움은 우리 일상을 팽팽하게 만들고, 긴장감을 붙어 넣습니다. 또한 벽에 가로막혔다는 두려움은 뭔가 성공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중요한 고비이며,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부자의 삶'의 반대말은 '빈자의 삶'이 아니다. '도망자의 삶'이다.

우리는 종종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고, 평범하게 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 정도면 만족한다고.. 하지만 저자 보도 새퍼는 평균적인 삶을 살겠다는 것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겠다는 선언이며, 조금씩 조금씩 하향곡선을 그려도 가난한 자와 부자의 중간끔에만 위치하면 만족하겠다는 '자포자기'라고 말합니다. 가난한 상태는 싫지만 부자가 되면 책임질 많은 문제들도 떠안기 싫다는 비겁함 '입장 표명'이라고 비판합니다. 부자는 돈이 아니라 '태도'가 만든다. 어떤 문제든 정면돌파하겠다는 적극적이고 거침없는 태도가 결국 당신을 위기에 강한 부자로 만들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인 보도 새퍼가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래의 구절입니다. 우리는 종종 살아가면서 '왜 사는가?'과 같은 질문을 많이 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 자체는 우리가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 노력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만한 삶을 자신에게 선물하고, 충만한 삶을 타인에게 남기게 되면 우리는 어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며, 재정적 궁핍이나 지위의 낮음을 한탄하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부족한지만 명확히 알게 되면 반드시 채워지고 회복할 수 있다. 이것이 멘탈의 연금술사가 이야기하는 인생입니다.

충만한 삶을 자신에게 선물하라.

[100자평] 다꿈 플래너 vol. 2

다꿈 플래너 vol. 2
청울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평범했던 사람들이 청울림님을 만나면 삶이 달라진다? 그 사람들이 가졌던 공통된 점들중에 하나는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계획하고, 기록하고, 실행하라.. 말은 단순할 수 있지만,이것을 쭉 실행한 사람은 부자의 반열에 도달할 것입니다. 2021년에는 다꿈플래너로 한단계 더 업하고 싶네요~^^

대한민국의 상가 매출을 분석하다!!

대한민국 상가투자 지도 - 1일 매출로 보는
김종율(옥탑방보보스)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9월

요즘 부동산 규제가 심하면서 주택에서 상가로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거 같아요. 저 역시 다음 물건은 어떤 걸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상가 분야에서 유명한 옥탑방보보스님의 따끈한 신작이 나왔길래 읽어보았습니다. 빠숑, 붇옹산님을 비롯한 여러분의 추천 글들이 많더라고요..ㅎㅎ그리고 이미 투자 쪽으로 유명하신 분들이 리뷰도 남겨주시고요.

책 구성은 총 2부로 되어있습니다. 1부에는 상권 분석을 할 때, 중요한 점들에 대해 설명을 하고, 2부에는 1부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역세권 매출 지도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시작하는 말에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이 책의 매출 분석을 하기 위해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분들과 함께 시장조사를 했다고 하네요. 수록되지 못한 방대한 자료들이 있다고..ㅎㅎ실제로 읽어보시면 이 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료들을 조사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상가에 관한 채근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래서 기본적인 내용인 1부에 좀 더 집중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2부는 좀 더 공부하고 다시 읽어보려고요..ㅎㅎ)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상권을 먹여 살릴 '유효수요' 그리고 그 유효수요의 '주동선'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동선을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상권을 먹여 살릴 유효수요가 어디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그런 다음 그들이 주로 어느 길로 다니는지 파악해야 한다.]

실제 사례를 분석하면, 지도에 검은 점선으로 표시한 곳이 이 상권을 먹여 살린 주된 유효수요가 있는 곳이다. 이 입지와 비슷한 경쟁 동선을 그려보자면, 각각 빨간색과 초록색 실선으로 표시할 수 있다. 세 가지 모두 점은 점선 안의 유효수요가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동선이다.

그런 다음에 각각의 영역에서 보행자의 동선을 비교해보면, 파란색 동선이 가장 좋은 입지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현장에 나가 확인을 하고 싶다면, 각각의 동선에서 각각 10분씩 유동인구를 세어보면 된다. 가장 권장하는 시간은 저녁 7시다. 웬만한 지역은 7~8시 사이에 소비가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입지분석 실력이 늘고 싶다면 절대로 로드 뷰부터 먼저 보지 않다고 이야기하였다. 로드 뷰를 보는 순간 간판 발의 함정에 당할 수 있으니 지도로 분석을 다 마친 다음 확인 차원에서 로드 뷰를 봐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