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납치했다니 믿을 수 없군요!" 신더가 채 마음의 준비들기도 전에 카이토가 그녀를 마주보고 고함을 쳤다. "여긴 우주선입니다, 신더. 우주라고요!"
p.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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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대로 입은 거 맞아?"
신더가 블라우스를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몸에 휘감는 스타일의그 블라우스는 허리띠뿐만 아니라 세 개의 끈으로 복잡하게 묶어여미게 되어 있었다.
"응, 맞아. 머리 좀 그만 움직일래?"
p.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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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트럭이 멈추었다. 상인들이 크레스에게 빵과 말린 과일과 물을 가져다주었다. 크레스는 트럭 밖에 꾸려진 야영지에서들려오는 소음에 귀를 기울이다가 잠을 청했다. 그리고 밤새도록잠을 설쳤다.
p.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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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토는 머리를 쓸어올리며 희의실 테이블 위에 떠 있는 홀로그램을 쳐다보았다. 공포와 경악에 휩싸이다 못해 웃음을 터리고싶은 심정이었다. 정말로 우스워서가 아니라, 그밖에 무슨 반응을보여야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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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는 머리로 쏟아지는 뜨거운 물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샤워실 밖에서는 넷스크린 화면마다 온통 제2시대 오페라 영상이 나오는 중이었다. 끊임없이 흐르는 물소리 사이로 새어드는 소프라노의 강렬한 노래를 들으며, 크레스는 자신이 정말로 스타가되었다고 생각했다. 로맨스에 나오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었다고,이곳이 바로 온 우주의 중심이라고, 한껏 목청 높여 노래를 따라 부
르던 크레스는 음악이 최고조에 이르기 직전 잠깐 멈추고 숨을 골랐다.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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