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엄마 거리두기 법칙 - 아이가 자신감 있게 홀로 서는 힘
엄명자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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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좋은 예시의 가정들이 관리가 잘 된 넓은 단독주택에서 동식물을 키우며 사는, 집에 종종 오페라 가수를 초청해 하우스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고 엄마가 아이를 집중케어 할 수 있는 전업주부, 부모가 선생님이고 대학 교수... 그런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지 못하는 입장이다보니 내용에 이입이 잘 안 된다... 오히려 문제아 예시로 나오는 아동이 아빠와 단 둘이 사는 한부모 가정이다보니 혼자 아이를 키우는 나는 여기 더 공감이 되는 상황....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 가정의 경제적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설명과 묘사가 꼭 필요했을까? 부정적인 예시로 나오는 사례의 아동이 아빠와 단 둘이 산다는 묘사가 정말 필요했을까..?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만 집중해서 알려줄 수 없었을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여기 나오는 '잘 자란' 아이들이 제공받는 환경을 아이에게 제공해줄 수 없는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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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강함으로 바꾸는 기술
김민소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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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강렬한 빨간색이고 아래 검은 바탕의 흰 글씨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의 불안을 낮추는 심리상담서'
나는 혼자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비혼한부모 당사자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아이에게 더 필요한 요소는 없을지 종종 막막함과 불안함을 느끼곤 한다.
문장도 어렵지 않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분명해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공감하는 내용과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은 밑줄도 그으면서 읽었는데 몇 개를 추려보았다.
호구가 되지 말자. 배려도 관계도 'give&take'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말자.
담담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자.
아이를 통제하려 하지 말고, 자유를 주되 그에 따른 책임을 감당하게 하자.
당장 1시간 뒤에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삶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잊고 지내곤 한다.
상처 받은 나의 내면아이를 내 아이와 동일시하지 않되, 자립심과 판단력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알려주는 보호자가 되자.
책에는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읽은 사람이 누구든, 실천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당장은 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할 수 있는 것부터 찬찬히 실천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본 서평은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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