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8
이묘신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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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블로그에서 어리다고

글밥 적은 동화책만보여주면 안된다며

4살, 5살 이라도 글밥이 좀 있는 책도

읽어줘야 한다는 글을 보았어요.

순간 뜨끔했답니다.;

글밥이 많으면 아이가 지루해할꺼라며,

내가 읽어주기가 힘들꺼라고...

혼자 단정지어 버렸던 과거의 제가

참 한심해지더라구요.

12월생이지만, 7살인데....

그래서 이번에 글밥도 좀 있고

줄거리도 꽤나 긴 책을 한번 도전해 보았어요.



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이묘신 글 / 정인성, 천복주 그림

아이앤북


아들은 공룡, 동물, 곤충 이런걸 참 좋아하는데요

옛이야기 같은건 흥미가 전혀 없어요.

전래동화같은 옛이야기를 좀 읽어주고

싶은데 전혀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옛이야기이면서 동물이

함께 등장하고 거기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주제인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라니~!

이정도면 아들이 관심가지고 잘 보겠다 싶어

선택했답니다^-^



처음 책을 손에 쥐었을 때

역시나 관심무;;

책 한번 보고는 다시 놀던

장난감쪽으로 가서 놀더라구요.

그래도 내용을 들으면 관심가지겠지~싶은 마음에

제가 그냥 혼자 소리내어 읽었답니다. ㅎㅎㅎ




역시나~!!!!

1/3정도 읽었을까? 그쯤되니 무릎에 와 앉아

조용히 책보며 듣더라구요.

그리고 다 읽고나서는

다시 한번 더 읽어달라고;;

앞에 제대로 못들었다며...ㅠㅠ

어쨋든 관심끌기는 성공!



며칠지나 잠자리 독서로도 했는데요,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재주가 있다며

이야기가 시작되니 아들이 자기는 달리기를

잘하는 재주를 가졌다며 이야기에

바로 빠져들었답니다.^-^



관심없는 아들에게 옛이야기책을

읽어주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일상에서 얻을 수

없는 단어들과 지혜가 숨어져 있기 때문이예요.

우리나라 옛이야기책이라야지만 등장하는

지게, 임금, 포졸, 관가, 원님, 사또, 처마, 이방

이런 단어들..

이런 단어들을 쉽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할 수 있는게 바로 옛이야기책이잖아요.

또한, 착한 마음으로 재주를 좋은 곳에 쓰니

아이 역시 행운을 얻게 된다는 스토리도

옛이야기책의 매력이예요.




아이의 신기한 재주로 인해 황제의 잃어버린

옥새를 찾으라는 명령을 받고

옥새를 찾으려는 고민의 혼잣말 속에

말장난이 들어있어 더 재미있게 이야기는 흘러간답니다.

요즘 아들은 말장난 퀴즈(넌센스퀴즈)를

잘 내는데 책에서도 보고선 한바탕 웃었답니다.

*^-^*




신기한 재주때문에 명령을 받기도 했지만

재주로 명령을 해결한게 아니라

선한 마음씨 덕분에 소원을 이루게 되는 이야기

재주가 없더라도 착한 마음을 가진다면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주어

참 가슴 따뜻해진답니다.



재주를 좋은 곳에 쓰면 행운을 얻게 되고

혹 재주가 없더라도 착한 마음으로 대하면

이루고 싶은걸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책.

옛이야기책의 매력이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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