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티라미수 - 275g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상큼하고맛있습니다. 빵사이에도블루베리가넉넉하게들어가있고, 크림과블루베리잼의조화도좋아요. 재구매의향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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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jungmya > <1그램의 용기> 한비야와의 만남 후기

 

 

   고등학교 시절,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중국견문록' 을 선물해주신 이후 한비야언니의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에 반해 언니의 책을 꼬박꼬박 챙겨보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고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라는 말이 가슴에 파고 들어 나의 삶과 진로에 대하여 치열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첫 책을 읽은 이후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도 내게는 가장 닮고 싶은 분이자 가장 동경하는 한비야 언니 ^^ 오래간만의 신간 소식에 '어머, 이건 사야해' 를 외치며 구매하고 받은 책을 며칠 동안 두고두고 음미하며 읽고 지내던 중, 작가와의 만남 소식에 아이돌 콘서트 예매를 하는 소녀 마냥 두근거리며 신청을 했다. 다행히도 결과는 당첨!! ^^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일찍 가서 기다린 덕분 맨 앞 줄에서 한비야 언니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문을 열고 나오는 언니의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의 그 감동이란..!!(찌잉~!!) 한비야 언니 또한 자신에게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매일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눈물을 살짝 훔치는 모습을 보이셨다. 그러나 이내 힘찬 목소리로 우리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1그램의 용기를 주시기 위한 강연을 시작하셨다. 일단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이야기로 시작을 하셨는데 책으로 읽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 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그 긍정적인 에너지가 내게로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 나를 움직이는 단 1그램의 용기. 한비야 언니는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이 만남을 통해 그런 용기를 보태어주고자 하셨다.

 

  내게 이 강연이 조금 더 특별했던 이유가 있는데 다름 아닌 작가와의 만남을 신청하기 위해 한비야 언니에게 질문했던 것을 직접 답해주셨다는 것이다. 낯가림이 심한 나는 낯선 사람들과 말하기도 친해지기도 어려운데,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한비야 언니가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한비야 언니는 처음 만난 사람들과 어떻게 친해지는 지를 물어봤었는데, 언니는 사람마다 각자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DNA가 다른 거라고, 나는 낯가림이 심한 DNA 를 가지고 있는 것일 뿐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셨다. 자신이 여러 사람과 쉽게 어울리지만 그 중에 매번 착한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낯가림이 심한 사람은 대신 신중하기 때문에 적은 사람들과 깊게 사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다. 때문에 각각 자신이 가지고 있는 DNA를 충분히 살펴보고 잘 활용하라 말해주셨다 ^^

 

 2시간 남짓의 강연을 들으며, 그리고 열정이 넘치는 한비야 언니의 모습을 보며 나는 다시 세상을, 상황을, 그리고 나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얻게 되었다. 또한 아직은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핑계로 망설이는 중이지만, 한비야 언니가 내게 보태어 준 그 1그램의 용기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보고자 한다. 그래서 혹시 이후에 한비야 언니를 다시 만나게 되면, 나도 언니에게 이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언니, 지금 나는 제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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