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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교사 분투기
이보경 지음 / 양철북 / 2020년 12월
평점 :
코로나 시대 분투기.
이 책은 초등학교 현장에 있는 수석교사가 혼란스러웠던 학교의 상황이 어땠는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교사들은 고민하고 있었다.
소리 없는 고요한 전쟁터였고 교사들의 팀은 교사들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아이들이 가정에서 배움이 조금이라도 더 일어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도하였다.
읽으면서 일년동안 고생했던 나의 마음이 치유되는 듯 하였다. 그동안 밤낮으로 만들던 학습자료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깨우기도하고 독려하기도 하여도 내가 확인할 수 있는 뉴스는 사회의 차가운 시선이었다.
2021년 상반기에도 교사들은 여전히 노력하고 분투해야할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며 진정한 블랜디드러닝이 일어날 수 있도록 작가가 말한 '스위퍼'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것이다.
일 년동안 저자가 말한 것과 같이 우리는 하나의 고민을 쭉 이어오지 않았다.
하나의 고민을 해결하면 그 다음 고민이 보이고, 나중에는 여러 고민들이 한 번에 나에게 다가오며 해결하고 해결하였다.
온라인 수업에서도 아이들이 소통과 협력에 대한 의미를 알 수 있게 하는 것, 올 해 첫 번째 나의 미션이다. 보약을 먹은 것 같은 든든함으로 책과 함께 시작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