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선거 - 리더십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2
장한애 글,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의

끈기 / 리더십 / 근면 / 언어습관 /

시간 약속 / 정직 / 자신감을 담은 창작동화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만나고 일어나는 많은 일과

닮은 점이 많아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고 있는

생활동화예요.


제목에서 느껴지는 <왕따선거>는

우리 반에 왕따..를 뽑는 이야기일까요?!

'왕따'라는 말을 설명해 주고 싶지 않은 엄마지만

학교나 사회에 뿌리내린 왕따 현상에 대해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생활학교 창작동화를 통해

아이의 시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정말 왕따? 문제일까요?^^>



<왕따선거>는 9편의 에피소드로

한편의 사건을 풀어나갑니다.

자잘할 에피소드 한편씩을 읽으면서

책 한 권을 읽어내는 과정이

초등 저학년이 줄글을 재미있게 읽어내려가는 방법!

에피소드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번 사건의 전말이 궁금해져요 ♪



어디에서 흔하게 있을법한 친구들,

무관심 무뚝뚝 무반응에

귀찮은 건 딱 질색하는 친구.

늘 언제나 이쁜 척 잘난 척하는 친구.

여론몰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친구.

공부 잘하는 똑똑한 친구.



학급을 위해 갖은 일을 도맡을 반장을 뽑는

반장선거를 앞두고

반 친구들의 반응은

' 이름만 반장 선거지

실컷 고생할 왕따를 뽑는 선거.'

'자기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애들이

남의 일에 나섰다가

엉뚱하게 피해 보는 자리.'

친구 허준은 자리 할 일만 조용히 하면서

편하게 학교를 다니고 싶어 한답니다.



반장이 되기 싫은 동수와 허준이의 계략은

'내가 반장이 되기 싫다면

나보다 더 강력한 반장 후보를 만들면 되는 것!'

말도 잘하고, 애들 앞에 나서는 것도 잘하는

친구 예나를 반장 후보로 내세워 시작된

왕예나 반장 선거 운동본부.



반장 추천이 있는 날,

우리의 친구 허준이 반장 후보?!

준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반장을 생각이라곤 1도 없는 준이는

말도 안 되는 공약을 내세워 반장 후보에서

탈락하려 내세운 공약에 철썩!!



준이가 반장이 되어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학교생활은

엄마의 초등학교 라떼시절을 떠올리며

읽는 재미가 있어요.

세상이 아무리 좋아져도

그때나 지금이나 반장의 역할을 크게 바뀌지 않았네요.



'고민 상자'같은 반장이 되겠노라~

공약을 내세운 준이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닮은 에피소드는

페이지를 거듭할수록 복잡하면서도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고

어려움에 맞닥뜨린듯하다가도

반 친구들과 으쌰 으쌰 헤쳐나가는 과정이

참으로 재미있는 생활학교 창작동화예요.

고구마로 답답해진 목을 시원하게 뻥~뚫어주는

담임선생님의 일기 사건은

당차고 소신 있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 놓아서

또 한 번 '라떼는 말이지'타령을 하는 엄마랍니다.




그렇게 우리의 주인공 준이는

엉뚱하지만 진솔한 리더십으로 반 친구들에게

존재감 있고 든든한 반장으로

자기가 맡을 일을 열심히 해나가며

해피엔딩으로 창작동화는 마무리됩니다.


/


초등1학년 주니는

지난번에 읽었던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 중

왕따선거를 읽고 싶어 했는데

읽고 나니 자기의 선택이 옳았다며

책 보는 눈이 있다는 둥~~♬

우리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가까운 이야기를 담은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는

어떤 편을 읽어도 상당히 공감도 높은 동화예요.

허준이네 교실 반 친구들을 보면서

자기 반 친구들과 비슷한 생김새를 한 캐릭터를

매칭하며 책을 읽다가 잠시 삼천포 행 ♬




예쁜척하고

늘 치마만 입고 다니는 반 친구를 떠 올리며

"엄마, 예나랑 우리 반 **이랑 너무 비슷해."

여기저기 수다쟁이 말 많은 소미를 보며

"소미는 우리 반 **이네."


우연한 사고로 소미와 허준이의 허브스토리?!

만약 진짜 학교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면

정말 큰일 났을 텐데 "천만다행이네."

"소미랑 허준이랑 이제 사귀는 건가?"


에피소드 2편만 읽고

잠잘 준비를 하기로 했었는데,

읽다 보니 에피소드 4개를 읽었던 주니는

아마 꿈속에서도 <왕따선거>를

이어 꿈을 꿨을 거예요.

제목처럼 심각한 내용이 아니라서

아주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꿈나라 행 ♪

<왕따선거>를 읽고

주니가 생각하는 학교에서, 반에서의 리더는

어떤 기질과 성격을 가진 친구여야할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뻔한 결말의 동화책은 NO!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창작동화 YES!

우리 아이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장소와 사람 간의 이야기를 담은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

창작동화를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상상의집으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 올바른 미래 시민이 되기 위한 5가지 이야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21
주유정 지음, 차상미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뜻한 거실에 앉아서

달달한 제철 과일 귤을 까먹으면서

상상의집 신간도서<내일의 지구를 부탁해>

초등이의 완독 독서기록 시작합니다 ♬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올바른 미래 시민이 되기 위한 5가지 이야기

어린 시절 엄마가 상상했던 미래의 모습은

남북통일이 되어 마음껏 금강산 백두산 여행도 하고

함흥에 가서 함흥냉면도 먹고

하늘을 하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는 상상을 했던 것 같아요.




사스, 에볼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마스크를 쓰며 비대면 일상을 살아가는 미래를

꿈꿔본 적 없어요.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나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은 미래, 첨단 기술 발달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고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줄까요?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10년 뒤 20년 뒤 미래를 상상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도

자꾸 늘어나갑니다.


곧 다가올 미래는

어떤 세상이 되어야 할까?

그런 세상을 만들고

이끌어갈 미래 시민은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할까?


그 정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을

환경/ 교육 / 직업/ 과학/민주주의

5개 주제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현재를 제대로 파악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요.



1/ 환경

우리가 알던 지구가 사라졌다.

북극곰이 말해주는 새로운 지구의 환경

▶세계를 휩쓴 전염병

▶너무 가까워진 인간과 동물

▶이제 지구가 먼저다

2/ 교육

혼자서는 잘 못하겠어요.

흰꼬리수리가 말해주는 새로운 지구의 교육

▶일상으로 스며든 비대면 교육

▶학교가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것

▶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3/ 직업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백수산 호랑이가 말해주는 새로운 지구의 직업

▶어떤 일을 하든 보호받아야 해

▶미래 시민에게 필요한 능력

▶세계 무대인 미래의 직업들

4/과학

인간의 마음을 가진 기술

오랑우탄이 말해주는 새로운 지구의 과학

▶더 넓고 더 빠르게 모두가 연결될 거야

▶인간과 마음이 들어있는 따뜻한 과학

▶윤리적인 과학을 선택하다

5/민주주의

나를 도와줘

엘리엇이 말해주는 새로운 지구의 민주주의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이 아니야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는 가짜 뉴스

▶어린에게도 목소리를 주세요.



코로나 이전부터

전염병, 질병은 끊임없이 인간을 괴롭혀왔어요.

코로나가 유행하는 시대에 내가 살아가고 있을 뿐..

의료기술이 발전한 21세기에

여전히 전염병으로

사람이 죽어가고 고통받는 굴레를

완전히 끊어낼 수 없을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봐야 앞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어요.



상상의집 신간도서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는

코로나로 인한 우리의 바뀐 일상을

낱낱이 보여주는 공감 100%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당연했던 자유가

더 이상 자유롭지 않게 된 우리의 일상.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전염병은

21세기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2002년 사스, 2012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는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면서

호흡기 전염병으로

인간과 동물 사이에 전파되는

병원체<인수 공동 전염병>이에요.

동물에 기생하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넘어오는 과정에서

새로운 바이러스로 변형되고

글로벌화된 세상으로

급속히 퍼져나가는 세상이에요.

인수공동 전염병이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는 자연을

인간이 빼았은 이유로

인간과 동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졌기 때문이에요.




인간의 나은 미래를 위해서

자연을 보호하고,

지구를 위한 올바른 일들이

우선되어야해요.

그렇다면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해 일은

무엇이 있을까?



초, 중, 고등학생으로

일생의 12년을 학교에서 보냅니다.

코로나19이후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날이 많아졌고,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공부를 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어요.


학교는 우리에게 어떤 장소일까요?

만약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원격 수업을 하게 되면

다양한 사회화 경험은

어디서 배워야 할까요?



원격수업을 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씻고

정신없이 집을 나설 필요가 없어요.

잠옷을 입고 앉아도

머리를 감지 않고 세수를 하지 않아도

딱히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요.

비가 오는 날이나 춥고 더운 날에

학교 등하교 할 필요도 없게 되었어요.

시간이 더 많아져서 게임을 오래 할 수 있는데도

더 심심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건 왜일까..

이제 학교에 가고 싶어도

친구랑 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답답하지만 해요.



미래교육과 미래직업은

원격 중심이 될 거라고 예측해요.

직접 만나지 않아도 실제로 만나는 것과 같은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얽매일 필요가 없이

많은 양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습득하고

공유할 수 있어요.

원격교육이 주는 장점으로

개인의 수준과 적성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학교는 선생님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지만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배우는

대화, 공감, 이해, 양보, 배려, 협동 등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는 과정을 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미래의 사회구성원이 되는 관계 형성을 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학교예요.



공감력있게 풀어낸

상상의 집 신간도서로

현실에 직면한 코로나,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배경지식과 자기 견해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를

5가지 키워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초등 필독서 또는

어린이 인문교양서로 추천해요.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올바른 미래 시민이 되기 위한 5가지 이야기의

5가지 키워드 주제에 따른

배경지식을 쌓아가고

엄마와 토론하기를 통해

오목조목하게

생각나누기와 정리하기 좋았어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나는 지구, 사회, 미래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꿈꾸기 바쁜 초딩이에게 추가될 생각뭉치 ♬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미래로

삶도 지구도 사회 모두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본 서평은 상상의집으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작성되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 - 다문화 사회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7
강지혜 지음, 남수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상의집 신간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을 받고

엄마가 제일 먼저 읽어봤어요.

초등1학년인 아이에게

다문화, 케이팝,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골랐던 의도와 달리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디테일한 스토리 전개로

처음 가졌던 생각을 잠시 잊고

오랜만에 진한 감동을 느꼈어요.



열세 살 리호를 통해 듣는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가볍게 생각했던

#다문화사회 #다문화가정 에 대한 편견을 꼬집고

그들이 사는 세상을 공감되는 이야기로 풀어내

복합적인 생각과 감정을 이끌어내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의 미래와 꿈에 대해

부모로서 어떤 역할을 해주었는지에

돌이켜 생각하게 되었어요.



상상의집 신간 다문화 사회동화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는

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스토리를 풀어내려 가면서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통한 구조가

아주 흥미진진해요.

학년을 구분하지 않고

읽기 좋은 주제와 에피소드는

청소년기의 아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소개하고 싶어요.

'다문화'와 '꿈, 미래'에 대해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느끼는 생각에 공감하기 좋은 #사회동화 랍니다.


내 주변에 이런 친구 한두 명 정도 있을법한 등장인물.

학교를 다니던 엄마의 학창 시절을

그립게 하는 등장인물들은

요즘 아이들답게 꿈과 미래에 대해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요.

현실적으로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 만나는

알렉스, 우주, 진진의 구체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엄마의 라떼와 또 다름을 느꼈어요.



'다문화'에 대한 편견의 시작은

누구에게서부터 시작되었나?

다름이 신기해하는 아이들과 달린

다름은 차이로 받아들이고 0과 1을 구분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따라가는 아이들을 느끼는

에피소드 [넌 외국이니까 안돼].


만약에

누가 너에게 피부색이

까맣다고 놀리거나

베트남 사람이냐고 물어볼 수 있어.

그럴 땐 단호하게

놀리지 말라고 해.

그리고 너는 한국 사람이야.


같은 반 아이들의 잔인한 질문이

리호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한국에 태어나서 한국말을 하고

한국에서 사는 리호는

한국 사람일까? 한국 사람이 아닐까?



넌 외국인이니까 안돼.


생김새가 다른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겪었을 학교생활, 친구들의 독설 아닌 독설에

상처받고 힘들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아직 우리 사회는 몰았다고 느껴요.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는

세상에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 주변에 흔하게 일어나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 내 아이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시큰해집니다.



'꿈'이라는 건 뭘까?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건 뭘까?

아이와 함께 엄마가 함께 고민하고

찾아봐줘야 할 주제인 것 같아요.

우리의 주인공 '리호'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찾았고,

꿈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면서

꿈을 지켜나가는 과정에

"파이팅"을 외치게 되네요.

리호처럼 포기하지 않고

상처받아도 이겨내며 꿋꿋하게

앞을 향해 나가는 모습이

마치 초등 주니의 모습과 겹쳐 보이게 되더라고요.



자기의 꿈을 이루고 지켜내기 위한 아이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응원이죠.


엄마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널 응원해, 사랑해!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외할머니가 준 엽서를 보며

마음속에 용기를 채우는 리호처럼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건

문제집 한 권은 절대 아니라 걸

또다시 확인하게 돼요.


참 특별해.

그러니까 특별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



이대로 자라기만 하면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까요?

하늘을 올려다보면

무지개가 그려져요.

그중에서 내가 갖고 싶은 색깔을

고르면 될까요?



다문화 사회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대해

넌지시 던지는 질문은

아이와 함께 고민해 보고

앞으로 우리가 다문화에 대해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 보기 좋아요.




<본 포스팅은 상상의집 18기로 책만 제공받아 작성되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심삼일만 3년 - 끈기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1
박현숙 글, 김민준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 중 첫 번째, 끈기 편으로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는 무려 7편이나 되는 동화책이에요. 전집과 달리 부담 없는 7권 시리즈가 담고 있는 주제는 리더십, 근면, 언어습관, 시간 약속, 정직, 자신감 등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중요시되는 덕목들입니다.

올해 초등학생이 된 첫째 주니에게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좋은 습관 중 '절제'에 대한 창작동화 [작심삼일만 3년]은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친구가 그린 듯한 그림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책이에요.

작심삼일만 3년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의미심장한 제목의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작심삼일만 3년>의 페이지를 펼쳐봅니다.



유딩이와 8세 초딩이 연년생 자매의 책 육아에서 신경 쓰는 부분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여부와 좋은 습관/ 인성 덕목 주제와 소재에 있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처럼 좋은 습관과 인성 형성은 어릴수록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쉬운 시기이니깐요. 그래서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를 찾아보는 이유인 것 같아요.


작심삼일만 3년이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계획은 세우라고 있게 아니죠! 지키라고 있는 거예요. 시작은 쉬우나 끝을 보기 힘든 게 요즘 세상, 요즘 사람들인 것 같아요. 그중에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도 누구나 마찬가지예요. 예전에는 '작심삼일'이란 말은 부정적인 표현이었지만, 쉽게 포기하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작심삼일도 자꾸 하면 습관이 된다.'라고 해요.

하루에도 몇 번, 크게 또는 작게 계획을 세우고 약속을 하는 초딩이에게 '끈기'란 이런 것~ <작심삼일만 3년>은 좀 더 확고한 의미로 다가오는 책 읽기가 되었어요.


차례를 살펴보고 두 번째 페이지에 캐릭터 소개 코너에서 만나는 등장인물들의 인간적이고 스토리 반전 매력을 가능케해요. 외모, 성적, 인기는 모두 하위권이지만 게임 레벨은 능 상위권인 심구는 어쩐지 초등학생이 주니인 듯? 딱 이것만 먹고 내일부터 빼야지라는 습관적으로 말하는 심구 엄마는 주니 엄마인 듯? 분명하고 반전 있는 등장인물들이 주는 스토리는 줄글을 읽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할만해요.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하는 동화책으로 시각적인 재미가 쏠쏠해서 줄글을 읽는데도 다음 페이지를 넘어가게 요소인 그림은 마치 내 친구가 그린 듯한 느낌의 허술하지만 웹툰을 보는듯해요. 뭔가 완벽하지 않지만 자꾸 그림을 탐색하게되는 묘한 매력?! 따라 그리기를 좋아하는 주니도 <작심삼일만 3년>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흉내내어 그려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더라고요.



올해 3월, 초등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한 페이지에 그림 절반이 넘는 그림책을 읽었어요. 줄글에 대한 부담감을 처음에는 그림으로, 지금은 스토리로 줄여가고 있어요.

<작심삼일만 3년은> 마치 나의 이야기, 내 친구 이야기 같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흔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가 쉽게 공감하고 스토리와 물아일체(!)화 되는 포인트를 만나곤 해요.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로 소개하는 이유가 바로 이점이랍니다.

아무리 책이 주는 교훈이 좋아도 '아이가 읽지 않으면 무쓸모!' 그래서 페이지를 넘기는 시각적인 재미와 줄글을 읽어가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스토리力


접힌 부분 펼치기 ▼

 

여기에 접힐 내용을 입력해주세요.

 

펼친 부분 접기 ▲


이번 주 내내 등교를 하지 못했던 주니는 틈틈이 읽기 시작해서 3일 만에 <작심삼일만 3년>을 다 읽었어요. 주인공인 심구와 심구아빠 심삼일 그리고 엄마 김영미, 세명이서 펼쳐가는 이야기가 마치 우리집 이야기인 것 같아서 실제 가족과 매칭하며 엄마한테 얘길 해주더라고요. 뭐 ~처음에는 인정하기 싫었으나 주니의 얘길 들어보니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라는 걸인. 정.


급 쌀쌀해진 11월 아침의 따뜻한 이불 속은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과 함께 몇 분이라도 더 있고 싶은 곳이죠. 주인공 심구의 마음속이 마치 자기의 마음과 똑같아서 책 속의 상황을 공감한 첫 대목이었어요.


한 판만 더, 한 판만 더, 딱 한 판만!

그러고 시간을 봤을 때가 열두시..



게임하느라 마음고생시키는 아들 심구와 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하지 마 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심구 아빠. 불같이 화를 내는 엄마의 모습에서 "심구 엄마도 우리 엄마처럼 무섭구나.." 엄마의 다양한 모습 중에서 하필 화내는 점을 꼭 집어 얘기하는 주니에게 조금은 서운할 뻔했어요.


게임이 그렇게 좋으면

오늘부터 집에서 게임만 해.

이제부터 학교 가라는 말도 안 하고

학교를 그만두든 말든지

아침에 깨우지 않을 테니깐

네 마음대로 하라고.


주니네 학교는 휴대폰을 걷지 않는데, 심구네 담임 선생님은 아침에 휴대폰을 걷고 수업이 끝나면 주신대요. 이점에서 "우리 선생님은 좋은 분인 것 같다." 아이의 시선에서는 휴대폰과 잠시 떨어진 시간이 마냥 반가울 리 없지요. 다른 학교는 이렇게 휴대폰 관리를 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각자 자기만의 목표와 다짐을 한 채 작심삼일 라이프가 시작되는데요, 작심삼일만 3년이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과연 심구네 가족들은 3년 전 그날에 다짐했던 일들을 이뤄냈을까요? (결말은 직접 읽어보세요, pz ♪)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의 다음 시리즈로 주니가 읽고 싶은 책은 바로, <새콤달콤 거짓말 사탕>. 이렇게 시리즈 한 편 한 편 읽어가다 보면 7편 전권을 다 읽는 건 금방일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나의 단점, 고치고 싶은 점은 알지만 고치기는 쉽지 않죠. 이루고 싶은 계획 세우기는 쉽지만 마무리를 짓는 것 역시 쉽지 않아요. 시작이 있으면 끝을 보는 끈기를 키우고 싶다면 우리 친구 심구네 이야기 <작심삼일만 3년>을 읽다 보면 쉽지 않지만 '오직 오늘 하루에 집중'하는 습관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거예요. 좋은 습관은 머리 있는 게 아니라 '오늘, 지금'이라죠.






< 본 서평은 상상의집으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작성되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2달 수수께끼 12띠 숨은그림찾기 - 12간지, 4대 명절, 24절기
유재숙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1년 달력이 몇 장 남지 않아서인지 유독 '시간'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있어요. 1년은 12개월, 다시 15일을 기준으로 24절기로 나누어 11월 18일 '입동'이에요. 며칠 뒤면 24절기의 스무 번째 '소설'도 코앞이에요.


달력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작은 글씨로 적혀있는 24절기와 12간지 동물을 통해서 수수께끼와 숨은 그림 찾기로 배워보는 #상상의집 그림책 <12달 수수께끼 12띠 숨은 그림 찾기>


나이와 학년 구분 없이 24절기, 12간지, 4대 명절을 재미나게 배울 수 있고 덤으로 썰렁한 아재개그 #어린이넌센스퀴즈 로 '어이없음', '배꼽 주의'하게 되는 <12달 수수께끼 12띠 숨은 그림 찾기> 책놀이해요.



<12달 수수께끼 12띠 숨은 그림 찾기>에서는 1월부터 12월의 열두 달의 절기, 절기와 관련된 속담이나 풍속놀이 그리고 12간지의 특징과 4대 명절을 수수께끼와 숨은 그림으로 만날 수 있어요.


새해 시작과 함께 1월에는 소한과 대한이 있어요. 절기상 대한(大寒)이 더 추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소한(小寒)이 겨울 중 가장 추운 절기예요. 그래서 '대한이 소한이네 놀러 갔다 얼어 죽었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소한이 추워요.



페이지 곳곳에서 확인되는 일러스트의 말풍선을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절기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고 계절과 관련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요. 24절기에 대한 배경지식을 재미있게 읽고, 책놀이에 가까운 숨은 그림 찾기와 수수께끼는 책 주제를 쉽게 가깝게 만들어주어요.



상상의집 <12달 수수께끼 12띠 숨은 그림 찾기>의 활용꿀잼이라고 추천하는 코너! 바로 수수께끼인데요, 마치 #아재개그 #넌센스퀴즈 와 같은 이 수수께끼는 알면 알수록 재미의 늪에 빠지는 코너예요.  


아이와 오로지 수수께끼만으로도 30분은 훌쩍 지나요. 답을 알 것은 알쏭달쏭 함에 수수께끼 답을 알고 나면 급 허탈함. "다시~ 또 내줘! 도전~ 이번에는 꼭 맞춰야지."



꼭꼭 숨어라~' 책 앞 커버에 7마리 그리고 뒤 커버에 5마리의 12간지 동물들이 다정하고 귀여워서 따라 그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 8세 주니예요. 아직도 동물이 좋고, 마음에 들면 흉내 내어 따라 그리기가 취미라서 아이의 흥미를 자극해 주는데 충분하더라고요.

 

"12간지에는 왜 고양이가 없어? 고양이도 귀여운데?!"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12간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시간, 날짜, 해의 개념이 없었던 아주 먼 옛날 옥황상제님이 시간의 개념을 정하기 위해 동물을 모아 달리기 시합을 했고~결승점에 들어온 순서대로 12간지 띠 순서가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사실, 엄마도 12간지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같은 이 이야기를 어릴 때 들었답니다.



지금은 11월이니깐 11월 수수께끼와 숨은 그림 찾기를 했어요. 11월의 명절, 절기 수수께끼를 풀고 11월 풍경에 숨은 동물을 찾고, 말풍선을 읽어보았어요.  11월은 12간지 동물은 멍멍이. 멍멍이 다섯 마리를 페이지 곳곳에서 찾아내고 수수께끼의 답을 생각하면서 맞출 때마다 동그라미!



주니의 그리기 본능을 자극했던 12간지 동물을 하나하 그리고 우리 가족들의 띠와 연결하면서 열두 마리를 손가락 접어가면서 세어봤어요.  


주말 오후, 거실에 토퍼깔고 누워서 주니랑 시콩이랑 이 한권의 책으로 수수께끼 내면서 배꼽잡으면서 퀴즈 풀 생각하니 주말이 기다려져요. 코시국2년차, 우리끼리라도 집콕생활은 즐겁고 재미나게 ♬ 잘 놀고 잘 지내는것 또한 지금이 필요한 '육아지혜'라고 생각해요.


12간지, 24절기, 4대 명절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책놀이에 가까워요. 수수께끼, 숨은 그림 찾기, 풍부한 말풍선이 전달하는 책 주제는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고 연상할 수 있어 애정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본 서평은 상상의집 18기로 책만 제공받아 작성되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