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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ㅣ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2월
평점 :
우리의 주인공은 11살 초등학교 4학년 강하로.
스마트폰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일기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아이의 일상을 통해 비슷한 나이의 아이가 공감하는 우리들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요.
11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스마트폰'은 존재함으로서 좋은 점이 더 많을까? 반대로 불편하고 안좋은 점이 더 많을까? 곰곰이 생각해볼수 있는 에피소드는 '나(아이)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만들어요.

말풍선이 가득한 책 커버 뒷페이지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메시지.
' 가끔 엄마는 엄마 나라 말을 하고 나는 아들 나라 말을 한다.'
'내가 하기에 따라서 스마트폰이 스투피드폰이 된다.'
'아직 꿈이 없더라고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이다.'
'서로의 지친 어깨를 기댈수 있는 것이 가족이다.'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어떻게 꿈을 꾸지않을수 있을까.'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대한 내용들이었다면 시선이 페이지에 덜 머물렀을거예요.
아이의 꿈, 가족에 대한 사랑, 믿음을 응원하는 긍정의 메시지가 잔소리처럼 들리는 예방 교육보다 훨씬 가슴 깊이 와닿아요.

11살 하로의 시선에서 느끼는 휴대폰이 없는 아이의 생각,
'나는 스마트폰이 없는 2년동안 앞으로 내 인생의 모든게 2년씩 늦어질거라 생각했다.
어쩌면 남보다 여자친구도 2년 늦게 사귈거고, 대학교도 2년 재수할 테고, 회사도 2년 늦게 드어갈지 모른다. 이건 절대 협박이 아니다.' (p.19)
요즘은 초등학교 입학=아이의 휴대폰이 생기는 날?
아이의 반에는 휴대폰이 없는 아이도 있지만, 가지고 있는 아이가 더많아요.
만약, 주인공 하로처럼 20명 반친구중에 절반이 넘는 친구들이 휴대폰이 있다면?
휴대폰 없는 아이의 삶은 패배감이 가득한 루저일까?
솔직한 아이의 심정이 이러하다면 냉큼 휴대폰 개통해서 아이의 손에 쥐어주고 다른 아이들이 하는건 똑같이 해볼고 누릴수 있는 그까이 기회를 주고 싶어져요.

'엄마는 내가 중학생이 되면 스마트폰을 사 주려고 했다. 왜냐하면 나이가 어려서 스마트폰을 쓰면 중독되기 쉽다고 했다. 그러면 밥도 안 먹고 잠도 안자고 게임만 한다는 거다.' (p.38)
엄마가 우려했던대로 주인공 하로는 게임 1등을 하기 위해서 밤을 세워 게임을 하고 스마트폰을 뺏기고..ㅠ
우리 아이들은 왜 엄마아빠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걸까요?
엄마아빠의 걱정인 진짜 불필요한 생각이었음을 느낄수있게 보여주었다면 스마트폰을 뺏기는 결과는 없었을텐데, 엄마의 잔소리 아빠의 꾸중은 피할수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 하로의 일상이 머릿속에 파노라마처럼 그려지는것 같아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①스마트폰 없인 못살아> 페이지 구성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일기


진솔하게 나와 엄마아빠,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식과 부모사이의 관계를 진단하고 이해할수 있는 <가족 일기>코너는 MBIT 테스트를 하듯 신선했어요.
아이 마음과 입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주인공 강하로를 통해서 대리 반성하고 다짐하면서 좀더 화목한 가족관계를 진단해보는 <가족일기>코너로 사랑과 이해를 배우고 느껴보는 시간이었어요.
'나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스마트폰 없인 못살아!
< 상상나래 서포터즈로 책만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