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는 엄마와 잠자리 책읽기로
하루에 한두편씩 읽고 있는데
논어 따라쓰기 편의 활용을 위해서
오늘은 주니와 책상에 마주 앉았어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자식을 둔 부모라면 공감할
< 무엇이든 최고가 되고 싶어 >

간략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엄마아빠눈엔 내 자식이 최고이고,
세상 멋있고 이쁘게 보이기 마련이죠.
늘 잘한다, 빠르다..라는 자랑 같은 칭찬을 받고 자란 주인공.
처음엔 엄마 아빠의 관심이 기분 좋아
열심히 했던 모든 일들이
이제는 배울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은 초등학생이 되니
심각한 절망감에 빠지고
뭐든 잘하고 싶어 하는 절박함을 느끼는 주인공.
최고가 되기 위해서
친구의 고통이나 아픔 따위는 무시,
나보다 더 잘하는 친구를 보면
우울해지고 분노까지 치밀어 오르는 주인공.

이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엄마는 마음 한편이 시큰해지더라고요.
엄마도 주니가 뭐든지 잘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요..
그래서 평일이면 홈스쿨링으로
방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유를 생각해보면서
정녕 주니를 위한 건지?
엄마를 위한 건지?
이런 엄마의 생각과 행동으로
주니에게 최고가 되기 바라는 압박을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주니와 도란도란 생각을 나눠가면서
우리가 함께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어요.

"나는 열심히 하는 게 좋은데!"
우리 주니는 이렇게 얘길 해주네요.
에피소드 하나는 4페이지 분량이라
7세 주니가 읽어도 10분이면 뚝딱 읽어내요.
초등학생이라면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
한 편 한 편 읽어가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뭐든지 최고가 되어야 하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최고가 되고 싶은데~"
"하지만 친구한테 피해를 주면서 최고가 되기는 싫어요."

엄마는 주니에게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중요해."
"즐기는 마음이 가득했으면 좋겠어."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주인공에서
공자 할아버지는
어떻게 주인공의 고민을 해결해 주셨을지 궁금해요.

공자 할아버지의 고민 상담소
해결 씨앗 톡
최고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단다.
수만 가지의 재능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사람의 '됨됨이'.
모자란 인격으로 재능을 마구 휘두른다면,
그 재능 또한 옳지 못한 방법으로 취한 것이라면
그것이 과연 너를 빛나게 하는 진정한 재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은 정당한 노력에 따른 결과를 멋지게 받아들일 줄
아는 성숙한 인격을 키우는 시기란다.
그 바탕 위에 열심히 하려는 너의 마음가짐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머지않아 너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야.
.
.
엄마가 주니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공자 할아버지의 따뜻하고 격려 섞인 메시지가
감동 그 자체로 느껴지네요.

다시 읽어도 주니와 엄마의 마음에
고스란히 전달되는 공자 할아버지의 진심 담긴 말을
되새기며 생각이 커지는 마음정원을 가꿔봅니다.

훌륭한 사람은 재능이 많아야 할까? 그렇지 않다.
君子多乎不多也

한편의 논어를 따라 쓰기 하면서
비뚤어졌던 마음과 생각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
뭐든지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을 최선이라 부르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태도를 최고라고 생각해요.

논어에 담긴 참된 속뜻을
공감할 수 있는 사연과 함께
공자 할아버지의 고민 상담소를 통해 풀어나가는
바른 인성을 키우는 논어 따라 쓰기 책.

초등학생이 되면
지금보다 더 할 일들이 많아지고
내적인 갈등이나 고통과
친구들 간의 갈등도 생길 수 있을 거예요.
그때마다 바른 인성, 참다운 마음으로
현명하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엄마가 응원해야겠어요.

공자 할아버지의 고민 상담소를 통한
재미있고 공감되는 사연들을
들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아이와 엄마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공감할 수 있는 점들이 많아
책 읽기를 통한
바른 인성도 밝게 키워나갈 수 있겠어요.
< 본 서평은 다락원서포터즈로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