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1 - 종말의 시작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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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또 한해가 지났다는 것을 느낀다. 작년 군대에서 바쁜 군대 일정 속에서 10권을 읽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대하여 나의 손에 11권이 들려져 있다. 작년 10권에는 외전 형식의 '로마 인프라' 얘기가 나와 깜짝 놀랐다. 10권의 내용도 알찬 내용이었지만, 나는 진작부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이후 몰락해 가는 로마 제국의 이야기에 관심이 더 있었다. 그런데, 10권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이야기가 아닌 '로마의 인프라'에 대해 얘기했으니,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가라는 허탈감이라고나 할까 ? 그런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11권이 나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부터 그의 아들 콤모두스, 그리고 내란에서 승리를 거두고 황제가 된 세베루스 황제까지의 50여년의 역사를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난 전성기 시대의 황제의 업적들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지만, 난세를 살았던 영웅들의 이야기에서도 많은 것을 접할 수도 있다고 본다. '타산지석'이라고나 할까 ? 그들처럼 행하지 말아야 되겠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11권의 내용은 그래서 알차다. <나만의 예고> 12권에서는 '3세기의 위기'라고 일컬어지는 50여년간의 군인 황제 시대가 펼쳐집니다. 작가와 얘기를 해보지는 않아서 모르겠는데 데오클레티우스 황제가 마지막을 장식하며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왕이면 콘스탄티누스 황제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13권에서나 만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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