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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 너에게, 마지막 러브레터를
고자쿠라 스즈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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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인공이 사춘기 소녀이기 때문에 감정 변화가 크고 모든 감정을 자기 멋대로 아주 풍부하게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인이 주인공인 소설을 읽으면 보통 모든 감정의 시작이 조심스럽고 주변의 상황에 억제되는 경우가 많아서 10대인 주인공과 함순수한 감정 변화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주인공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서툴고 잘못된 선택을 한다고 해서 미워보이지 않았고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삼 내가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이나 친구를 질투하는 모습에서 어릴 적 나의 실수들이 생각났고 학창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책을 읽는 내내 간질간질한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지치고 힘들 때 나를 무조건적으로 믿어주는 사람의 적절한 위로의 한마디는 큰 힘이 된다.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특히 그 힘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위축되어 있던 소녀의 작은 마음이 마법 같은 순간을 만나 따뜻하게 차오르는 성장 로맨스 소설이었다.

아이하라 미즈키에게

​네가 늘 눈에 밟혀서,

한 번이라도 좋으니 이야기해 보고 싶었어.

​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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