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꽂이의 전경린작가의 방

천사는 여기 머문다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6월

또다시 오랜 시간이 흘러간 뒤에 말이에요. 우리가 낙엽처럼 가벼워져서 한 걸음으로 훌쩍 공기 속으로 넘어가게 될 때요. 이것이, 내가 편지를 쓰는 이유예요. 하지만 늘 그랬듯이, 이유는 중요하지 않아요. 편지는 내 절실함을 스스로 다독이는 부질없는 버릇일 뿐이니까요. 이 편지도 다른 편지들처럼, 수신자인 당신과 무관하게 내 서랍 속에 수납되겠지요. 늘 그랬듯이, 이것이 마지막 편지가 되길 바래요.

-백합의 벼랑길-

[100자평] 백석 평전

백석 평전
안도현 지음 / 다산책방 / 2014년 6월

백석에 대하여 좀 더 친밀감, 애정이 생기게 되었어요.
소소한 일상에서 시어들을 집어내어 한 편의 시를 만들어내신...
자료구하느라 고생 하셨을 안도현시인님의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한 권의 보석!

[100자평] 세계 최고의 MBA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세계 최고의 MBA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사토 지에 지음, 황선종 옮김 / 싱긋 / 2014년 6월

세계 최고 MBA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겠지요?
싱긋~ 비웃는 건 아니죠?
기대한 만큼 좋은 정보가 가득하기를..

[100자평] 천사는 여기 머문다

천사는 여기 머문다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6월

존재의 비명이고 도망칠 수 없는 삶의 어둡고 찬란한 기록이 한없이 아프고 눈물겹게 아름답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절절해요.
허기진 나날 속에 한 모금의 생수 같은 소설집...기다립니다.

[100자평] 꽃보다 타이베이

꽃보다 타이베이 - 로컬들이 추천하는 타이베이의 맛과 멋
상치원화편집부 지음, 이원주.형소진 옮김 / 앨리스 / 2014년 5월

이 책을 보니 대만여행을 꼭가야할 것 같은...
대만 본점에서 꼭 딘타이펑을 맛보는 게 첫 번째 목표..(새벽 야시장 필수)
그다음부터 관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