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프로젝트 -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
헬렌 피어슨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선택하는 독자는 어쩌면 원했던, 혹은 예상했던 종류의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책의 중간쯤에 이르러서야 알아차릴지 모른다.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 대한 답을 주는것으로 착각한 독자들도 분명 있을지 모른다. 

(나와같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책은 그 답을 주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생리학적 병리학적 또는 특정 현상에 대한 답을 찾는 사회과학자연구가 아니라면 말이다.


다만. 이런 연구가 있었다는것. 아니 있다는것.


이 연구가 우리가 지금 너무나 당연하게 알고 있는 상식들을 제공해주었다는것에 대한

놀라움은 연속적으로 책장을 넘기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종류의 책은 아니었지만.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400 페이지에 가까운 책을 이틀사이에 읽을정도로.


그래서..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은 좋은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거나

가난한집 아이들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원인을 발견했는가?


어느정도라고 대답할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것은 무엇인가?

성공하는 가난한집 아이들은 무엇이 다른가?

정말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우둔한 아이들이 가난한집의 영리한 아이들을 결국 앞지르는가?


책 중간쯤 이런말이 생각이 난다 (명확친 않지만.. 대충 이런 말이었던것 같다)

연구는 거울 같아서 떄로는 마주치기 싫은 진실을 마주할수 밖에 없다.



처음 내가 찾던 해답을 기대하면 넘기던 책장은 어느새

힘든 상황속에서 무려 70여년의 세월동안 연구를  끌어온 연구자들에대한


존경심과... 경이로움과.. 고마움으로 마무리 되었다.



살아오면서 코호트 라는 들어본적이 있냐고?


생전 처음들어본 그 말은 이책을 읽고 난 이후 그 단어 하나만으로 뜨거움과 

열정의 스토리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 되었다.



재미있었고. 놀라웠다.


70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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