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전에 쓰는 글들 - 허수경 유고집
허수경 지음 / 난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히‘ 들여다보는 듯했던 깊은 곳들. ˝서울이라는 성소. 나는 이곳에서 먹고 이곳을 걷는다. 저 낯선 사람들과 같은 말을 하고 산다는 게 너무 이상하다. 언어공동체라는 더운 이름이 싫다. 이 말을 하는 내면에 이곳이 내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9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내가 읽고 만난 일본: 원로 국문학자 김윤식의 지적 여정 - 원로 국문학자 김윤식의 지적 여정
김윤식 지음 / 그린비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인에게도 생소한, ‘모리 아리마사‘를 발견하게 해준 값진 책. 단, 어중간한 서점엔 모리의 재고가 없어 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진보초 거리를 돌아야 할지도. 이런 게 진정한 오타쿠지 암! 하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쉰 소설 전집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루쉰 지음, 김시준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우 알찬 전자책 가격이다. 나이가 들수록 화려하고 과장되며 문학에 취해 있는 글보다, 이런 꾸밈없이 담담하고 정곡을 찌르는 글을 가까이 하고 싶어지게 된다. 인간본성에 다가가게 되는 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한창훈 지음 / 창비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달빛이 지면>을 참으로 좋게 읽었다. 다시 출간되길 기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드러내지 않기 - 혹은 사라짐의 기술
피에르 자위 지음, 이세진 옮김 / 위고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저서에서 한 번도 인용하지 않았지만 읽으면서 노자나 장자 생각이 많이 났다. 프랑스 현대 철학답게 공들여 제시하는 개념틀이 정치적이라고 강조하지만 나는 어떤 한 인생관이나 가치관에 대한 책으로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