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2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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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2.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글 강지혜 / 그림 조승연

상상의집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라는 제목부터 그리고 소제목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는 

 

사실 아이들 보다 엄마, 아빠세대, 이모세대, 삼촌세대들이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대학입시에 실패하는 경우, 취업에 불합격 하는 경우~~ 사귀다가 차이는 경우도???? ㅎㅎㅎ

내가 포기한게 아니기에 포기를 당한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너무너무 멋진 마음가짐 인 것 같습니다.^^







11세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은 나름 애어른  강하로의 눈을 통해서

 

자장 좋아하는 어른 명문대 국문과를 졸업한 삼촌을 보면서 많을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11살 강하로, 만년과장 아빠, 전세탈출이 꿈인 엄마, 파트타임 경비원 외할아버지

 

예능국 PD 지망생 삼촌, 40년 전업주부로 엄마가 출근하면 동생 하리를 봐주시는 외할머니,

강하로의 동생 4세 강하리, 강하로의 단짝친구 삼총사 등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특징이나 직업, 꿈을 살펴보면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과제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취준생 삼촌, 나이가 들어서도 일을 해야 되는 고령화 시대의 모습, 

전세대란과 더불어 내집마련이 목표인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의 소망 등이 다양하게 담겨져 있네요^^


아이들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읽어도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이냐 우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ㅎㅎㅎ

 

 

마음의 날씨는 구름이 염소 뿔처럼 꼬불꼬불, 마음도 꼬불꼬불

제목도 너무나 센스있고 마음 상태, 감정 상태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컷 만화도 있습니다.

 

어린이 틈새 드라마라고 해서 요것도 너무나 재미있네요 ㅎㅎㅎㅎ

우리는 셋, 사랑은 하나 삼각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계속되는 불합격 통보에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삼촌은

어느날  삼포세대는 사랑도 힘들다고 합니다.

삼포새대, 꿈이 이뤄지지 않는 것도 슬픈데 글ㅐ서 사랑도 포기해야 한다면 너무 슬픈 일이다 라고

오늘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책 뒤쪽에는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번갈아 가며 쓰는 다이어리가 있습니다.

 

서로 적은 내용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사춘기라고 해서 중학생,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나오는 이야기 인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4학년 오빠가 나오니 하하하하하하 웃기만 하네요 ㅎㅎㅎ







의뢰인도 나오고 빨간 일기장도 나오니 완전 신나합니다.

추리이야기인지 궁금해 하기도 하구요^^

저 멀리 탄자니아 이야기까지 더해지니 딸램의 호기심을 마구마구 올라가고 있답니다.

 









친구의 연애편지?를 대신 전해줬는데 고백을 받게 되었네요~~

 

이런상황은 정말 사춘기 언니, 오빠, 대학생 언니 오빠들에게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인데 ㅎㅎ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이런 일이 ~~~

여튼 친구를 배신하는 것 같기도 해서 마음이 편치 않은 하로는 삼촌에게 상담도 하게 되고~~

삼촌은 선배 답게 아주 명쾌한 조언을 해 주네요~~

내일 그 친구에게 사실대로 하나도 빠짐없이 솔직히 이야기하라고 말이죠~~








엄마 삼포세대가 뭐에요?ㅠㅠㅠㅠ

 

말 그대로 설명해 주기도 뭣하고 해서 조금 길게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우리나라 경제 이야기도 하면서 말이죠~~

 









 

11살 소년의 눈을 빌려서 취업문제, 주택문화, 고령화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건드리고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11살의 순수한 눈으로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꿈을 지키려면 열정이 있어야 된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엔 용기도 필요하다.

내편이 없을 때에도 혼자 견딜 수 있는 용기.






조금 무거운 듯한 이야기지만

 

다른 건 몰라도 나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고, 나를 찾을 수 있으며

 

나 자신의 꿈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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