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쓰는 존재로 살아가고 싶다면,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 계속 쓰려는 사람을 위한 48가지 이야기
은유 지음 / 김영사 / 2023년 1월

따끈한 은유 작가의 신작을 만나보았습니다.
몇년전 작가님의 책 "글쓰기의 최전선"을 읽고는 무작정 글쓰기 수업을 찾아서 행정복지센터에서 길지 않은 시간동안 글쓰기을 배워보기도 했어요.
표지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은유작가의 " 글쓰기 상담소" 를 천천히 읽어보며 여전히 쓰는것에 대한 목마름을 달래어 봅니다.
[글쓰기의 최전선]은 날것의 느낌이었다면 글쓰기 상담소는 편안하게 글쓰기를 하는 사람, 글쓰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온을 처방내려주듯이 이야기 해주네요.
함께 쓰고, 글쓰기 수업에 참여하여, 첨삭도 받고, 합평도 받으면 좋겠지만, 시간적여유, 마음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줄 곧 혼자 쓰고, 끄적입니다.
저 또한 후자이기에,,책을 보면서 돌파구를 찾아 보려 합니다.
내 글이 나만의 글일 뿐인지, 타인도 공감해 줄 수 있는 글인지, 생각해봅니다. 그냥 내가 좋아서 쓰는 글일 때는 남을 의식하지 않게 되지만, 나 혼자만의 글은 생명력 꾸준하지 않으니, 누군가들이 본다고 생각하거 글을 써보라는 문구가, 혼글 하는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어려운 점이었던 글의 마무리 부분에 대해서도 눈여겨 보았습니다.
글을 마무리 짓는 방법중 메세지를 선명하게 주입하는 참고서형 마무리와, 글의 주된 정서를 제공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영화형 마무리가 있다고 적혀 있어서,, 실제 개인적으로 제가 쓰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아,, 나도 제대로 가고 있긴 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쓰려고 시작하는 마음도 어렵고, 글을 다듬것도 어렵지만, 가장 어려운일은 꾸준히 계속 쓰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저 또한 다이어리에, 블로그에 뒤죽박죽,
쓰고 싶을때만 쓰고, 그렇지 않을때는 생각없이 글을 쳐다보지 않게 되네여.
실천은 미비하거, 글은 쓰고싶고 사람 마음이 참으로 간사합니다.
책을 내기 위해서 쓰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쓰는 것도 아니기에,,
스스로 치유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글쓰는 일련의 활동이, 지속적이지 못할때도 많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쓰려는 사람이 되려면, 뭐라도 남기고, 메모하고, 쓰고 내시간을 채운다면
저는 하고 싶은 말은 꼭 써지리라 생각합니다
은유 작가님도 결국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씁니다"
하고 이야기 해주시네요.
<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의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