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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 나이 이제 기껏해야 17살... 이 글의 주인공은 9살...나보다도 정신연령이 더욱 높은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받았다.엄마가 애꾸눈이라 해서.. 나같으면 그자리에서 울고, 울면서 집에 왔을 그 상황에서, 그는 엄마의 욕보이는게 싫어 때리고 왔다고...내가 9살땐 아무것도 모르고,세상물정 모르고, 하고싶은거 있으면 다 할수있는 나이라 생각했다.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빨리 청소년이 되었으면..했던 바램들이 지금 와서는 그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고 있다.어떤게 내 진짜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이 아홉살 인생이란 책을 보는 시기에 내 친 언니와 많은 타툼이 오가고 있던 중이었다.그러나 이 책에서는, 아직,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하는한 이세상은 행복할꺼란걸 알려주는듯 했다.언니한테는 너무 미안했지만 민망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못했다.그게 지금 내 모습이다.주인공은 자기가 잘못했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줄도 알았는데... 아홉살짜리 꼬마애 만큼도 못하다니...
이 책을 보면서 많이 웃고, 눈물도 흘리고... 참 좋았던거 같다.내가 아홉살때 너무 공부에만, 또 다른일에만 매달리고, 부모님의 지시대로 따르고..했던게 너무 후회된다. 아직 자연을 깨우쳐도 될 나인데..그렇게 열심히 공부할 필요는 없는 나이였는데...우리나라의 차별이 가면갈수록 심해진다는게 마음도 아프고...아무튼 아홉살!! 아름다운 나이다. 우리나라 부모들, 이나이에 아이들을 산으로, 들로 보내는게 참된 교육이라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