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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 마법사 - 교과 영역별 독서 놀이 길잡이, 경기도사서협 추천
황미용 지음 / 천개의바람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일기 마법사라는 책을 이미 읽어봤기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나는 독서 마법사라는 책에 끌리게 되었다
아이가 1학년 입학하고 일기 쓰게 되면서 알게 모르게 받게 되는 매일매일의 신경전...
선생님께서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만 써오라고 하셨지만 울 딸은 기특하게도 매일매일 쓰겠다고 하는데 막상 쓰려고하면 힘들었나보다
간단하게 쓰거나 아니면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을때 도움 받았던 나는 일기 마법사 책.
다양한 형식의 일기 쓰는 것을 알려줘서 일기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준 것이 너무너무 고마웠다
나는 독서 마법사도 그런 마법같은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하고 책을 펴 보니 내가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다르네
난 이런 저런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했는데 이 책은 그냥 한권의 독후활동지이다@@
재미도 있고 교과서와 연계된 책인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무지개 물고기, 신기한 스쿨버스, 심심해서 그랬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병원 소동, 지각대장 존 책을 사고영역 언어영역 사회영역 과학영역 철학영역 수업평가로 나눠서 친절하게 독후활동지로 만들어주셨다
책 한권으로 어쩜 이렇게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지 신기해 했다가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책은 이렇게 요모조모로 뜯어봐야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고 우리도 이렇게 해볼까?하고 물어보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재미있게 어릴때 워크북 풀듯이 신나라 하네요
이런게 자발적으로 하는 학습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 봤네요..
그런데 8권의 책은 손 쉽게 즐겁게 독후활동을 했는데 나머지 책들을 엄마가 이렇게 해주기에는 너무 힘든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왠지 전문가만이 할수 있고 보통 엄마는 할 수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독후활동이 부담으로 팍 다가왔는데 며칠을 살펴보고 나니 마음의 부담감을 떨어버릴수 있게 되었네요
나와 내 아이 능력 밖의 독후활동을 한다고 서로 마음의 부담을 갖고 그게 책 읽기에도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맘 편히 생각하고 책 한권을 읽더라고 즐겁고 재미있게 읽고 책에서 봤던 것들을 참고해서 우리 나름대로 책읽기에 대해서 정리하고 즐기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한권한권 쌓이다보면 우리만의 노하우가 생기겠죠 ^^
책은 많이 읽어준다고 읽어줬는데 독후활동에 신경 못 써준 것이 많이 미안(?)했는데 나는 독서 마법사 책을 통해서 책 읽기처럼 자연스럽게 독후활동도 해나가자고 마음 먹었네요....
책 읽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또 독후활동을 실천하게 해준 나는 독서 마법사.....늘 가까이 두고 보고 또보고 또보고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