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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대장간 - 청소년의 사고력을 벼리는 유쾌한 철학 토크
이브 미쇼 지음, 박창호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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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이 고단할때.. 아님 원인 모를 우울한 생각들이 시름시름 날때..
결론에 도달하기 힘든 어려운 질문들이  끈임없이 생각에 꼬리를 뭅니다.
철학이란? 으로 시작해서 귀납법 연역법 운운하며 장황한 설명으로 구성된 책이었다면 아마 한 단락을 다 읽기도 전에 책장을 덮어야 했을겁니다.. 왜냐면 철학은 '어렵다' 라는 고정관념이 뿌리가 깊기 때문이지요

철학대장간은 맨 앞장의 부제처럼 청소년의 사고력을 벼리는 유쾌한 철학 토크입니다.
학생들과 작가 선생님간의 질문과 대답으로 각 chapter의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그 다음은 주제에 맞는 설명이 나몹니다. 그리고 옛날 학창시절에 들어왔던 철학자의 사상을 네모 박스에 담아 소개 하고 있구요. 조그만 상자에 주제와 관련있는 명언이 실려있습니다..

  chapter별 주제를 살펴보면

1.사람은 언제쯤 늙을까?

2.역사는 왜 배우는걸까?

3.우리는 정말로 자신을 알까?

4.상상을 많이 하면 뭐가 좋을까?

5.내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까?

6.권위는 왜 필요할까?

7.돈이 있으면 행복할까?

8.인종차별이란 무엇일까?

9.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게 정말 잘못일까?

10.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11.사람들은 왜 놀이를 좋아할까?

12.실수를 해도 괜찮을까?

13.나는 유일무이한 존재일까?

14.내가 보는 것이 진짜 일까?

15.'내세'라는 세계는 정말로 있을까?

16.'지적'이라는 말은 무엇을 뜻할까?

 각 주제들 중에 제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두어가지의 느낀점을 실어보겠습니다..
제 아무리 성형술이 발달하고 의학기술이 발달한다 해도 인간의 노화를 막을수 는 없겠지요.. 책에서 노화는 생리적 노화- '신체세포의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단계' 와 사회적 노화- '생산활동에서 떠나 은퇴해서 자식에게서 보살핌을 받아야 생계유지가 가능한 나이'로 구분합니다. 결국 노화란 자기삶에 대한 스스로의 영향력을 잃게되는것이라고 정의 하고 있습니다..많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노화는 진정한 철학적 문제를 제기합니다. 필자는 각 인생의 나이에 적합하게 행동하는 방법을 어떻게 찾을것인지 생각해 봐야 하고 현실을 똑바로 보고 노화의 윤리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늙으면서 삶의 현실에서 지혜롭게 떠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삼십대 후반에서 몇페이지 되지않는 노화에 대한 글들이 많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가난하다고 행복하지 않다거나 돈이 많아서 행복하거나 하는 문제에 해답은 없습니다.약간은 상투적이지만 돈만으로 모든 문제가 다 해결돼지는 않는다는것이지요. 물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이야 돈으로 안돼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지만 그렇다고 억만장자가 늙지 않는것은 아닐테니까요..행복=돈 이라는 사고는 소비를 부추기고 언제나 더 많이가 규칙이 되어버려 필자는 허약한 행복의 형태라고 지적합니다.
삶이 주는 의미를 세계 속에서 조화로운 삶을 사는것이 행복이라는 또다른 형태의 행복을 소개하면서 나의 진정한 위치를 이해하는 것이 내 삶의 의미를 부여하거나 혹은 대의명분을 위해 투쟁하는것 에 그 의미를 찾는것이 라고 합니다.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제 맘대로 해석 해 보자면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행복 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같습니다. 행복의 키를 조금만 낮춰도 언제나 맘껏 '행복하다~'를 외칠 수 있으니까요.. 책 한권 읽고 철학을 다 이해 할수는 없겠지요..하지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잠깐 깊게 생각해 보는것, 그리고 사고의 폭을 조금씩 넓혀 가다보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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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가까워지는 아이 책과 멀어지는 아이 - 현명한 엄마의 똑똑한 그림책 처방전
박은영 지음 / 청출판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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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 너무 과해서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독서의 필요성, 아님 중요성이 강조되게 된것은 (저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자면 공부를 잘 하는 아이의 특성을 조사해 보니한결같이 양 많은 독서가 그 뒷배경이다 라는 기사나 글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아! 아이를 우등생으로 키우려면 책을 많이 읽혀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입니다.
맞는 말이지요..책 많이 읽은 아이는 역시 달라 라는 말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들으니까요..

문제는 어떻게 내 아이를 책 많이 읽는 아이로 키워 내느냐가 문제고,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까가 첫 단계 쯤 될까요?

박은영님의 책을 접하면서 실은 그저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혀야 아이가 책과 멀어지지 않는가 정도의 몇가지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했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는 무지하게 그저 아이에게만 다독을 권하던 게으른 엄마인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답답했던 고민들이 얼추 풀리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쳇말로 저에겐 '대박' 입니다.

그림책 육아를 하면서 하지말아야 할것들을 기술하는 1부의 내용에서 부터 부모를 위한 그림책 육아 방법론, 돌쟁이 아이들을 비롯해서 제법 책맛을 아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육아 방법론, 그리고 독서후의 연계활동 방안까지 3부로 구성 돼 있으며 적절한 사례와 글쓴이의 경험이 곳곳에 기술돼 있습니다.그리고 사례별 추천서 목록(부모님의 책, 아이들의 책)이 적절하게 나와있어 엄마들의 현명한 판단에 도움을 줍니다.저 개인에게 가장 와닿고 절실했던 부분을 조금 소개해 봅니다.

 - 훌륭한 독서 환경, 책만 있으면 된다 (본문 23쪽)
   아이의 독서력 = 책꽂이에 가득꽂힌 그림책 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꾸준하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노력이 아이의 책읽기의 즐거움으로 버무려져 알맞게 익었을때 아이의 독서력은 무럭무럭 자라게 됩니다.  훌륭한 독서 환경을 위해 반드시 많은 권수를 채워 우리집을 도서관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하게 책을 읽어 주겠다는 단단한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 그림책 육아를 위한 지도와 나침반을 마련하라(본문 38쪽)

 책은 아이만 읽는 것이 아닙니다. 육아라는 망망대해를 바른지도와 올곧은 기준을 잡아주는 휼륭한 역할을 하는 좋은육아서와  독서교육서를 엄마가 먼저 읽습니다.

 - 후천적 유전자의 힘, 책읽는 엄마 (본문50쪽)

   아이의 독서 습관을 붙여주는 데에 부모의 후천적 유전자는 진한영향력을 발휘해서 부모로 부터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독서교육의 정석과도 같은 지침이라고 합니다. 책이란 평생을 즐길 수 있다는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엄마, 책 읽는 즐거움을 아는 엄마가 되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단행본과 전집의 적절한 활용법과 아이의 독서성장일기 쓰기 등은 답이 떠오르지 않는 꼬리를 무는 책에 대한 질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내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독서방법을 찾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무엇인지 항상 살펴보고 체크하고 또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너무 넘치게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는지 살필줄 아는 현명한 엄마는 그저 감으로 대충 되는것이 아니고 엄마니까 무조건 되는것도 아니라 스스로 책의 즐거움을 알고 열심히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아이와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행여 아이와 책읽기를 가지고 작던 크던 실갱이가 있고 고민꺼리가 있으시다면 주저 말고 읽어 보시라고 꼭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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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아름다운 패션의 역사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2
리처드 플랫 지음, 노희성 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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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를 보면 흑인하녀가 주인공 스칼렛의 속옷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나오잖아요..가느다란 허리를 만들기 위해 사정없이 등쪽의 끈을 잡아 당기던 무표정한

흑인하녀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그 속옷이 바로 코르셋이고 개미허리 같이 가는 허리가 유행을 했기 때문에

착용했던 몸매보정용 속옷이라는 설명과 더불어 자기 나이보다 크지 않은 허리 인치를 갖기 위해

21살전에 결혼을 하고 가는허리 뽐내기 대회에 나갔다가 사흘만에 죽은 여성이 갈비뼈가 부러져

간속에 들어가 있었더라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문득 영화와 켑쳐되면서 상상이 되더군요..

또 한가지 16세기의 부유한 여성들을 위해 사정없이 부풀고 넓게 펼쳐진 드레스는 속치마 안에 고

래수염, 나무, 철사와 같은 버팀 테를 같이 꿰매어 만든 '파딩게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위의 영화에 나오는 엄청나게 부풀어진 드레스를 위해 모든계층의 여성들이 크리놀린을

입었는데 허리는 잘록하고 쫙 펴져서 스커트의 밑자락 지름이 키와 같았다고 합니다.

이런류의 치마를 부풀리는 속옷들은 길게 유행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역사상 가장 불편하고

고통스런 옷이었다고 합니다.. 

그 시대에 살지 않았던것이 얼마나 행운인지요..^^

그 외에도 다소 엽기스러운 패션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흥미롭게 서술돼 있습니다. 

지금우리가 아무렇게나 입는 츄리닝 바지의 편리함에 감사하면서 즐겁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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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8 - 전쟁사, 사회 탐구 총서
김성남 외 지음,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 엮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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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옛 고분 벽화 수렵도를 보면 용맹한 병사가(사냥꾼이) 말 허리에 걸쳐진 등자에
발을 걸고 역으로 돌아서 활을 쏘며 사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맹한 북방의 기마민족인 고구려인은 70여년간 전쟁을 겪으며 나라를 지켜갑니다.
고구려와 중국의 천하의 중심이 되기위한 전쟁은 북방의 우리영토를 넓게 차지하고 기세를
떨쳣던 고구려의 멸망으로 끝이 납니다.
이 땅에서 벌어진 전쟁을 순서에 따라 자세하게 기록한 책에서는 사이사이에 외국의 전쟁과
잘 알지못했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구성돼 있습니다.
얼마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묘사된 '정화'의 조공무역과 같이 떠오르는 당나라의
고구려인 고선지는 당의 서역정벌에 큰 공을 세웠다 합니다.
훗날 거란인을 쓰러뜨린 '호시'역시 고구려의 명맥을 이어받은 훌륭한 활로 우리민족이
올림픽 양궁에 강한면을 보이는것은 선조의 영향도 있지 싶습니다.^^
고려의 백성들이 몽골의 침략으로 부터 맨몸으로 싸워내 독립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대목은 참으로 동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태평성대에 외적의 침입을 조금만 성실하게 대비 했더라면 아쉬움을 바로 지적해주는 양성거의
비변십조는 비록 과거의 논리지만 현재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현실정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대의명분에 매달리는 외교정책으로 또다시 참혹한 전쟁을
치뤘던 양대호란은 어쩌면 임진왜란보다 더 끔찍한 전쟁이 아니었나 합니다.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어두워 문만 꽁꽁 걸어잠그고 싸웠던 프랑스와 미국과의 전쟁과
국토 분단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부른 6.25전쟁까지 담담히 기술돼 있습니다.
약소국의 입장에서 치르는 전쟁은 침략해오는 강대국으로 부터 나라를 그저 지켜내는것도
잘 싸운 것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유명한 장수와 뛰어난 무기덕에 이 나라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었을까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과 우리를 도우러 왔던 명나라군의 횡포를 빗댔다는 '왜군은 가래빗,
명군은 참빗' 이란 글을 읽으니 그 당시 참혹했던 백성들의 삶이 어렴풋이나마 짐작이 갑니다.
영원한 우방은 없습니다. 오롯이 우리를 지킬수 있는것은 우리 자신 뿐이라느느 사실을
오천년여 동안 이땅에서 일어난 전쟁사를 읽어가며 느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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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5 - 아시아와 유럽이 서로 다투다 (1600년~1800년)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5
박윤덕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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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교 5편에 첫장은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의 상황부터나옵니다.
중국은 명나라가 무너지고 만주족들이 청나라를 세워 부국강병을 도모합니다.명에 대한 의리를 내세운 조선도 청의 침략을 받아 삼전도의굴욕을 당하게 되지요.
16세기 후반부터 유럽의 강자로 떠오른 네델란드는 일찍이 상공업과 수공업을 발전 시키고 다른나라와의 중개무역을 통한 국가경제를 발전시킵니다.
경제가 풍요롭다 보니 많은 식민지를 만들고 상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아집니다.

국민들의 문맹률도 낮아 대표적인 도시 암스테르담은 학문의 중심지가 됩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있는 렘브란트같은 대화가도 이시기 사람입니다
네델란드는 우리나라 국토면적에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나라였지만 자원이 부족하고 지리적 여건이 좋지 않아 농사를 많이 지을수 없었던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가 17세기 유럽을 평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상업의 발전과 중개무역을 통한 부의 축적이였습니다.
물론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가 일찍이 이처럼 발전 했었다면 지금은 어땟을까 상상해 봅니다.우리나라는 상업을 천시 하던 양반님들의 나라였으니까요..
유럽에서 치러진 30년 전쟁으로 절대왕정의 시기가 열리고 전쟁기술도 발전하게 됩니다.
갈릴레이에서 뉴튼까지 과학의 발전이 이뤄지면서 종교와 대립되고 합리적인 사고와 방법이 발달합니다..
유럽의 강대국들의 식민지 쟁탈전이 경쟁화 되면서 아프리카의 노예들이 남아메리카의 노예로  끌려오고 7년 전쟁의 승리로 영국은 인도와 아메리카의 대다수 지역을 식민지로 확보 하면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만들며 최고의 나라가 됩니다.
청의 부국강병을 이룩한 황제 강희제는 백성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우리 정조임금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백성의 생활이 안정되고 편해야 나라의 살림이 넉넉해 진다는것을 그래야 바른정치를 펼수 있다는 사실이 잘 설명돼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새로운 정치사상인 계몽주의가 나타나고 아시아에서는 서민의식이 성장하면서  서민들의 문화가 꽃피게 됩니다.
일찍이 문명과 과학 기술이 발달한 유럽의 강대국은 아프리카나 아메리카를 그들의 식민지로 만들어 가면서 수많은 약탈과 원주민을 노예로 데리고 가고 학살을 저지릅니다.
책 한쪽에 쓰여진 남의 나라 식민지의 역사가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역시 식민지 시기 엄청난 약탈과 국민의 강제징용등의 과거가 있기에 약소국의 서러움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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