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8 - 전쟁사, 사회 탐구 총서
김성남 외 지음,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 엮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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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옛 고분 벽화 수렵도를 보면 용맹한 병사가(사냥꾼이) 말 허리에 걸쳐진 등자에
발을 걸고 역으로 돌아서 활을 쏘며 사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맹한 북방의 기마민족인 고구려인은 70여년간 전쟁을 겪으며 나라를 지켜갑니다.
고구려와 중국의 천하의 중심이 되기위한 전쟁은 북방의 우리영토를 넓게 차지하고 기세를
떨쳣던 고구려의 멸망으로 끝이 납니다.
이 땅에서 벌어진 전쟁을 순서에 따라 자세하게 기록한 책에서는 사이사이에 외국의 전쟁과
잘 알지못했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구성돼 있습니다.
얼마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묘사된 '정화'의 조공무역과 같이 떠오르는 당나라의
고구려인 고선지는 당의 서역정벌에 큰 공을 세웠다 합니다.
훗날 거란인을 쓰러뜨린 '호시'역시 고구려의 명맥을 이어받은 훌륭한 활로 우리민족이
올림픽 양궁에 강한면을 보이는것은 선조의 영향도 있지 싶습니다.^^
고려의 백성들이 몽골의 침략으로 부터 맨몸으로 싸워내 독립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대목은 참으로 동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태평성대에 외적의 침입을 조금만 성실하게 대비 했더라면 아쉬움을 바로 지적해주는 양성거의
비변십조는 비록 과거의 논리지만 현재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현실정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대의명분에 매달리는 외교정책으로 또다시 참혹한 전쟁을
치뤘던 양대호란은 어쩌면 임진왜란보다 더 끔찍한 전쟁이 아니었나 합니다.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어두워 문만 꽁꽁 걸어잠그고 싸웠던 프랑스와 미국과의 전쟁과
국토 분단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부른 6.25전쟁까지 담담히 기술돼 있습니다.
약소국의 입장에서 치르는 전쟁은 침략해오는 강대국으로 부터 나라를 그저 지켜내는것도
잘 싸운 것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유명한 장수와 뛰어난 무기덕에 이 나라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었을까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과 우리를 도우러 왔던 명나라군의 횡포를 빗댔다는 '왜군은 가래빗,
명군은 참빗' 이란 글을 읽으니 그 당시 참혹했던 백성들의 삶이 어렴풋이나마 짐작이 갑니다.
영원한 우방은 없습니다. 오롯이 우리를 지킬수 있는것은 우리 자신 뿐이라느느 사실을
오천년여 동안 이땅에서 일어난 전쟁사를 읽어가며 느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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