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재미있지 않나요? - 기묘한 지구, 뒤틀린 우주, 과학의 수상한 사건들
강성주(항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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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가 실망스러워서 씁니다. 내돈내산이고요. 책 곳곳에 챗지피티 말투 '핵심은 간단합니다', '단순한 ~가 아닙니다' 등으로 점철되어 있고, 글의 구조나 전개방식도 챗지피티 돌린 티가 많이 납니다. 책을 쓸 때 AI의 도움을 받을 순 있지만 이 정도로 의존해서 쓰는 건 별로예요. AI의 글은 이것저것 기존 정보를 취합해 쓰는 것이기에 중언부언도 많고, 어색한 비유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고리는 예쁘게 떠 있는 장식이 아닙니다. 중력이 천체를 부수고, 파편이 스스로 정렬하고, 위성이 그 파편들을 흩어버리는, 끊임없는 힘의 경쟁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그 경쟁이 균형을 찾아 자리 잡은 높이는, 우리가 우주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목입니다' 같은 표현은 말만 번드르르하지 뭔 핵심이 없는 챗지피티 특유의 화법이죠. 그래서 글이 잘 안 읽히고 군데군데 실소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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