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더 신혼 정글 - 결혼 현타 오기 전에 읽어야 할 부부 생활 백서 독신주의자와 결혼하기
하다하다 지음 / 섬타임즈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의 추월차선', '부자 아빠' 류의 책이 인기를 끌면서 유행되었던 말이 있다. "왜 이렇게 중요한 걸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기본 학문만 배우고 졸업해 사회에 나오다보니 20대, 30대의 청년들의 경제에 대한 개념이나 돈관리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 이후 책이나 유튜브에서 '기본적인 경제 공부' 이야기가 폭발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사랑에 관해서는 에세이, 시, 소설, 혹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그 감성이 충분히 학습되고 전달된다. 많은 사람이 연애를 하고, 사랑에 빠진다.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며 결국 한 사람을 선택해 결혼에 이른다. 그런데 아뿔싸. 그 누구도, 결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배운적이 없다. 좌충우돌, 중구난방 맥이 없다.


사랑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헐.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연애 때 가졌던 사랑이 많은 걸 호위하며 보다듬지만 양 배우자가 모두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 '좋은' 인간형이 아닌 이상 결혼은 덜그럭거린다. 


<웰컴 투 더 신혼 정글>은 생활도 하고 해외도 수시로 드나든 여자가 수도사를 꿈꾸던 서울대 기인과 만나 140일 만에 결혼을 하고, 신혼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만화와 에세이로 풀어낸 책이다. 전편인 <독신주의자와 결혼하기>에서는 "사랑은 감정이 아닌 결단"이라고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는 말을 하더니. 이번 <웰컴 투 더 신혼 정글>에서는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이 모든 것에 사랑을"이라고 말하며 결혼의 의미를 처음부터 명확히 짚어준다. 


말 안듣는 남편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수많은 아내들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건. 바로 이 때문이었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 관용할 것은 관용하고,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또 이해가 안되더라도 인정해줘야 부부가 화평하다. 이 책은 두 남녀가 제주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으며 논쟁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드라마다. 책을 읽으며 울고 웃고 화를 내다가 머리를 한 대 얻어맞는 기분이 든다. 결혼이란 게.. 이렇게 좋은 거였어?


재밌는 건, 이 책을 읽고나면 나 또한 성장한다는 것이다. 예비부부는 물론 신혼부부, 혹은 이미 결혼한지 꽤 되었지만 뭔가 돌파구를 찾고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이다. 물론. 결혼을 꿈꾸는 미혼이라면 반드시 읽었으면 좋겠다.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이 모든 것에 사랑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웰컴 투 더 신혼 정글 - 결혼 현타 오기 전에 읽어야 할 부부 생활 백서 독신주의자와 결혼하기
하다하다 지음 / 섬타임즈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 학교 교재로 치자면 ‘수학의 정석‘감. 아무도 안 가르쳐주고 알아서 잘 살라고 하니 결혼에 늘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흥미로운 주인공의 몽글몽글 스토리 속에 결혼 생활의 핵심과 해결법 등이 담겨있다. 진짜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구무모 지음 / 수수밭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간통에 관한 책이라. 많은 사례들을 중심으로 간통죄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흥미로운 사연, 눈물나는 사연도 있어 너무 공감되는 책. 남성 독자들은 무조건 읽겠지만 주부들도 꼭 봐야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