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보자면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자연주의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지. 자연주의란 인식할 수 있는 자연적 세계 밖에 존재하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현실관이다. 따라서 자연주의자는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 보지 자연주의 자는 합리주의적 사변이나 혹은 어떤 신의 제시도 아닌, 오로지 자연이 준 사실에서 연구를 시작한다 "마르크스와 다윈과 프로이트도 그랬나요?"
"그렇다. 19세기 철학과 과학의 표제어들은 ‘자연‘, ‘환경‘, ‘역사’, ‘발전’과 ‘성장‘이지, 마르크스는 인간의 의식은 단지 사회의 물질적 토대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다윈은 인간이란 긴 생물학적 진화의 결과임을 증명하였지. 그리고 프로이트의 잠재 의식 연구는 인간의 행동이 종종 인간의 본성에 따른 것임을 알려 주었다."
"선생님이 이해하시는 자연주의를 조금은 알 것 같아요. 한 사람씩 차례차례 알아 보면 어떨까요?"
"마르크스는 이미 알았으니, 그럼 다윈을 얘기하자, 아마 알겠지만,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은 자연의 진행 과정에 대해 자연적인 설명을 하려고 애썼다. 그리고 이를 위해 그 사람들이 신화적 설명에서 벗어나야 했듯, 다원 역시 오랫동안 인정되었던 인간과 동물의 창조에 관한 교리에서 벗어나야 했다." - P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