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아들과 세살 딸아이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나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스웨터의 느낌에 잠시 관심을 갖다가 지금은 가끔 한번씩 꺼내와 읽어달라고 한다. 그래도 나는 이 책을 아이들의 시선이 가장 잘 닿는 곳에 놓아두고 있다. 나의 어린시절 언니 옷을 물려받으며 내것에 대한 애착이 간절했던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교훈이라는 생각에서이다. 지금은 어린 내 아이들의 관심이 부족하더라고 곧 아이들이 이 책의 큰 교훈을 깨닫게 되리라 생각한다.
서점에서 여러번 눈여겨 보았음에도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거리감에 읽기를 포기했던 책인데 방송에서 이외수님께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하셨던 말씀에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말씀대로 쉽고 편안하게 한장한장 넘길 수 있었으며 다음 페이지 내용이 궁금하여 이틀만에 책을 다 읽고 말았다. 역시 제목만 가지고 결정할 문제는 아닌듯 싶다.
내꿈이 너무 컸나보다. 이것만 붙이면 나를 짓누르던 뱃살이 쏘옥들어가는 줄만 알았다. 패치에 정해진 시간보다 훠얼씬 넘게 붙이고 있었건만 아침에 눈을 떠서 제일 먼저 들여다본 내 뱃살 아직도 그대로다. 요행을 바라지말고 열심히 운동만이 뱃살과 헤어질 수 있는 길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