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사랑하라 - 몸과 뇌를 변화시키는 14가지 사랑 습관
마시 시모프.캐럴 클라인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민음인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흔하게들 말할 수 있는 인간의 절대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사랑'이다. 누구나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으며,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말은 사랑에 대한 함정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인간은 '사랑'이라는 가치와 함께 하기 때문에 정말로 언제나 사랑할 수 있고, 받을 수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능력을 잊어버린 사람들, 혹은 서투른 사람들에게 이 책은 '기술'적으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을 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건강하고 순수한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가장 투명한 사랑의 마음을 키우자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나 자신의 정화를 통하여 가장 순수하고 투명한 상태에 이르는 것이 왜 '사랑'을 위한 기본적인 태도인 것일까? 인간은 누구나 사랑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그 잠재력을 해치고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와 두려움, 불안감, 집착이나 불만족과 같은 불온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유 없는 사랑'의 실천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제1의 사랑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꾸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2부에서 그 내용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현재에 뿌리내리라 / 신체에 진정한 영양분을 공급하라 / 내 안의 사랑받을 수 없는 부분까지 사랑하라 / 내가 충만한 상태에서 나누라 / 사랑의 언어로 이야기하라 / 불완전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라 / 명상을 통해 현존감을 느끼라 …


목차의 소제목만 보고 있는다면 이 책이 과연 사랑에 대한 진정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곧 삶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고 사랑을 하는 주체가 변화되었을 때 그 사랑도 진정한 사랑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을 위한 나 자신의 "현존감"을 일깨우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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