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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 - 지구를 살리는 희망의 지도
코샤 쥬베르트.레일라 드레거 지음, 넥스트젠 코리아 에듀케이션 옮김 / 열매하나 / 2018년 7월
평점 :
놀랍고, 경이롭고, 읽는 내내 행복해졌다. 서로 다른 처지와 환경 속에서 모두가 공통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그 어떤 생명체도 배제하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 더 나은 삶의 지평들을 만들어 가고, 그것을 위해 서로 끊임없이 토론하고 실행에 옮겨나가는 것이 그것이다. 결과물로서의 공동체가 아니라, 그 공동체를 일구게 된 계기와 그들이 겪었던 시행착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살아 있는 공동체의 생명력이 나에게도 전해진다. 그래서, 당장은 그들처럼은 아니더라도, 지금 내가 선 이 자리에서, 이 시간들 안에서 어떻게하면 좀더 생태적으로 살아갈 것인가, 또 내가 속한 크고작은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소통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고 실행에 옮겨나가고 싶어진다. 그래서인지, 이곳저곳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는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늘 사회적 문제, 함께 사는 일에 대해 골몰하는 그녀, 또 합천 황매산자락에서 공동체를 일구며 살아가는, 학교에는 다니지 않지만 누나를 위해 고운 노래를 지어 불러주던 눈맑은 소년, 남부러울 것 없던 직장을 떠나 사회적인 고민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작은 규모의 회사를 새 보금자리로 삼던 친구. 고단하기 지쳐가는 삶의 걸음에 새로운 생명력을 선물해 준 책,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