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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철학 지도 - 나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밑그림
김선희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8개의 조각이 하나로 모여 커다란 지도가 된다.
우리가 꿈꾸고 희망하는 이상향의 총체로서 '유토피아',
유한한 인간이 늘 그리게 되는 '청춘'과 '청년',
그리고 그런 삶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고통'과 '비극',
고통을 극복하려는 의지이자 삶의 원동력으로서의 '웃음', '명랑성',
떠남과 해방을 꿈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적으로 추구하게 되는 안정성에 대한 갈구- 곧 집으로의 귀환,
나를 이해하는 또다른 나, 참된 벗이 주는 즐거움- 우정,
내가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나에게 나는 누구인가- 자기고백,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인생을 향한, 인생의 여정에서 계속되어야 할, 삶의 진정한 원동력으로서의 공부.
아트앤스터디 강의를 듣는 동안, 매 회 강의때마다 늘 전율했다. 흔하디 흔한 철학강좌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색다르게 접근하고 낯선 자원들을 끌여들여 익숙한 것을 설명하고자 하는 데서 저자의 통찰을 느낄 수 있었다.
두세번 반복해서 듣고, 지인에게도 추천했던 강의를 정리하고 다듬어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격스럽다.
서점에 나가보면 철학 관련, 인문학 관련 책이 나날이 넘쳐나지만, 표지와 제목만 다를 뿐, 펼쳐보면 다 하는 이야기가 뻔한 요즘 서점가에,
이런 값진 책이 나와서 독자와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진짜 철학, 내 삶에 와닿는 철학, 내가 고민하는 나의 철학을 만나고싶은 갈급함을 가진 독자들에게 오아시스처럼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