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역사로 보는 경제 전망

더 루프 : 금융 3000년 무엇이 반복되는가
이희동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9월

이 책의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위기의 패턴’을 분석하는 장면이다. 저자는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부터 2020년 COVID-19 경제위기까지, 인간이 비슷한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을 짚어낸다. 표를 보면 시대와 배경은 달라도 항상 탐욕, 과신, 과잉투자가 공통된 원인으로 등장한다. 결국 금융위기는 단순히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행동 패턴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이다. 400년 전 튤립 한 송이에서 시작된 거품이 오늘날의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100자평] 더 루프 : 금융 3000년 무엇이 반복되는가

더 루프 : 금융 3000년 무엇이 반복되는가
이희동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9월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은 현대에 가까워진다. ‘뉴노멀 시대의 충격과 대응’, ‘역사를 관통하는 금융의 보편적 원리’ 같은 장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다루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금융의 진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낸다.

[100자평] 버핏2배랩의 천장 바닥 매매 비법

버핏2배랩의 천장 바닥 매매 비법 - 시점을 포착하는 사이클 투자 전략
한스(장환철) 지음 / 베가북스 / 2025년 8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추상적인 ‘느낌’이 아니라 구체적인 지표와 수치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막연히 오를 것 같다”는 투자 감정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근거 기반 투자가 가능해진다.

가치투자의 정립

제임스 몬티어의 가치투자 나침반 - 100년의 시간이 증명한 ‘성공 투자 북극성!’
제임스 몬티어 지음, 권춘오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9월

전반적으로 『가치투자 나침반』은 가치투자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경험 있는 투자자에게도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한다. 단순히 주식 상승을 쫓는 방법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가치에 집중하는 장기 투자 철학을 정립하게 해주며, 체계적인 사고와 실제 투자 판단의 기준을 확립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인공지능이나 퀀트 투자 등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등장하는 시대에도, 기업 가치 중심의 투자 철학은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고 싶은 투자자에게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

[100자평] 제임스 몬티어의 가치투자 나침반

제임스 몬티어의 가치투자 나침반 - 100년의 시간이 증명한 ‘성공 투자 북극성!’
제임스 몬티어 지음, 권춘오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9월

주식 상승을 쫓는 방법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가치에 집중하는 장기 투자 철학을 정립하게 해주며, 체계적인 사고와 실제 투자 판단의 기준을 확립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