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대한민국을 걷다 - 아들과의 10년 걷기여행, 그 소통의 기록
박종관 지음 / 지와수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전11시에 택배가 왔다.

어머니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또 택배시켰냐고 말이다.

북이벤트에 당첨된 도서가 도착하였다. 바로 '아빠와아들 대한민국을 걷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하지만 전라도와 제주도는 태어나서 한번도 가지 않은 초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를 이들 부자와 함께 여행을 간접적으로 한 것 같다.

오늘 하루 종일 이 책을 붙잡고 읽기 시작했는데 지루하거나 하지 않았다. 나도 함께 걷고 있었으니깐 말이다.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라면 아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아버지는 없다.

아들역시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간다면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다.

난 아버지와 간혹 가평 성산에 갈 때가 있다. 하지만 1박을 하면서까지 여행을 아버지와 간 적은 없다.

요즘 같이 바쁜 시대에 이렇게 전국으로 걷기여행을 한 다는 건 보통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이들 부자는 해낸 것이다.

춘천을 시작으로 가평, 청평, 서울, 인천, 충청남도를 지나 전라도 목포, 하동, 창원, 그리고 부산까지...

10년동안 부자가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간 것이다. 아버지와의 동행... 아들은 아버지와의 동행을 통해서

인생을 배웠을 것이고 여행을 통해서 안목과 한층 성숙된 자아를 찾아갔을 것이다.

그리고 아내와 딸의 동행... 자연히 가족여행이 되고 가족이 정답게 뭉치고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요즘 가정을 보면 너무 대화가 없다. 이 책을 통해서 가족끼리 걷기여행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도 결혼하면 꼭 해보고 싶은게 있다면 가족여행을 많이 다녀보는 것이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걷기여행을 꼭 해보고 싶다.

10년 후 '아빠와 아들 대한민국을 걷다' 2권을 기대해 본다.

10년간의 걷기여행에 대한 노하우가 다 담겨져 있는 이 책을 읽는다면 왜 가족간의 소통이 필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