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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제주 - 언택트 관광지부터 SNS 속 힙플레이스까지! 요즘 제주의 모든 것, Season2 ’22~’23 ㅣ 프렌즈 국내 시리즈
허준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들은 수학여행으로 잘만 갔던 제주도..
나는 그 흔한 제주도를 못 가보고 경주에 갔던 기억이 난다.
성인이 되면서도 비행기 한 번 못 타다가
대학 졸업 후 시간이 한창 남았을 그 무렵
제주도를 난생 처음 혼자 여행하게 됐다.
처음 타는 비행기도 무서웠고,
운전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여행하는 것도 힘들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첫 제주도 여행은 완벽 그 자체였다.
푸른 바다, 파란 하늘이 날 반겨주었고,
마침 그 때 올레 축제로 인해 먼저 내려와있던 지인이
제주 쪼렙인 나를 데리고 이곳저곳 관광시켜줘서
더 풍요롭게 제주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나는 그 날의 제주를 잊지 못해
그 후로 1년에 2번씩 꼬박꼬박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됐다.
7년째 제주도 여행을 떠나고 있는데,
늘 가던 곳만 가서 (늘 가던 곳들이 좋아서...)살짝 지루해졌을 무렵
프렌즈 제주, 이 책을 만나게 됐다.
프렌즈 제주는 두께도 두께였는데,
고화질 제주 사진이 담긴 내지도 맘에 들었고,
제주 가이드북의 끝판왕처럼 제주도의 수많은 정보들을 제공해주어서 나를 놀라게 했다.
제주를 7년째 여행했지만 몰랐던 곳들이 많았고,
너무 가보고픈 곳들도 추천해줘서 꼼꼼하게 읽고
가고픈 곳들을 핸드폰에 저장해놓았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빵지순례도
제주 버전으로 만들어줘서 정말 신선했다.
나도 빵을 좋아해서 여행 갈 때마다 검색해서 가는데
이렇게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줘서 편했고,
다음 제주 여행 때 이 책에서 소개해준 곳들을 돌며 빵을 쓸어올 예정이다.
제주 여행을 늘 혼자서 가는 건 아니다.
어떨 땐 친한 친구와 함께 가기도 하고,
어떨 땐 남자친구와 가기도 하는데,
이렇게 나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가는 사람들을 위해
프렌즈 제주에서는 다양한 코스도 추천해준다.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곳들을 쭉 보다보면
정말 하루하루 알차게 코스를 짜줘서 제주 여행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
제주 여행 초보자들,
그리고 늘 가던 곳만 가던 사람들에게
프렌즈 제주를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과 함께 더욱더 알찬 제주 여행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