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어스본 세계 명작
마이리 매키넌 지음, 샤하르 코버 그림, 정영목 옮김, 조셉 러디어드 키플링 원작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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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독립 하는 초등 저학년들을 위해 새롭게 론칭된 '어스본 세계명작 시리즈'라 그런지

 

아이들이 혼자 들어서 볼 수 있을만큼 책이 작고, 가볍고, 얇다!

 

그리고 애들이 갖고다니면서 여기저기(?) 떨어뜨리더라도 손상되지 않을만큼 튼튼~하다!

 

간혹 무거운 책들은 잠자리독서로 누워서 읽어주면 꽤 힘이드는데

 

어스본 세계명작 시리즈는 그런 걸 전혀 못느꼈다.

 

하지만 어스본 세계명작 시리즈 한권 읽어주는데 경험상 25분정도 소요되니

 

마음의 각오(?)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시작해야한다ㅋㅋ



사진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각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5쪽부터 53쪽까지 어디서 끊고, 쉴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근데 읽다보면 중간중간 큰 글자들이 보여서

 

아이랑 상황에 따라서 이쯤 멈추고 내일 읽어줘도 되겠다 싶다.

 

하지만 우리아이들을 보면..내용이 너무재미있어서 한번 시작하면 절대 멈추지 못했다.

 

끊는 건 쉽지 않을듯하다. 걍 25분 각오하고 시작!




맨 뒤에는 원작자와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열심히 읽어보면

 

고전 세계명작 작품 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사실 우리아이들은 만5세, 만3세로 아직 어리기때문에

 

원작자에 대한 글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어쨌든 25분 분량의 책을 한번도 쉬지않고 보게하는 흡입력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다.

 

심지어 누나에 비해 산만하게 느껴지는 만3살 아들이

 

이렇게 긴 글을 넘 집중하고 잘봐서 놀라울 따름이었다.





나는 정글북이 인도 정글이었다는 걸 이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사실 제대로 '정글북'을 읽어 본 기억이 없는데..애니메이션이랑 영화로 재창작된 작품만 본 것 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니메이션과 영화때문에 정글북이 낯설지는 않지만


원작이 어떤식으로 적혀졌는지 잘 모를 것 같다.


'어스본 세계명작 시리즈'와 함께라면 익숙한 이야기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맨 뒤 원작자와 작품에 대한 설명글을 보면 주인공 '모글리'는 '개구리'라는 뜻으로


늑대와 다르게 털이 없고, 늘 가만있지를 못하고 폴짝폴짝 거려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아마도 주인공 모글리는 우리 아들같은 아이가 아니었을까 싶다ㅎㅎ




초등저학년을 대상으로 나왔지만

 

긴 글밥으로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에 있는 유아들에게도 매우매우 좋을 듯하고,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는 아이라면

 

만3세 아이에게도 괜찮을 것 같다.

 

글밥은 있지만 글만 있는 페이지는 없기때문에

 

이쁘고 매력적인 그림들을 보면서 더 집중을 잘 했던 것 같다.

 

 

만5세 딸에게 모르는 단어나 이해안되는 부분이 나오면 말해달라고 했는데,

 

한권당 2번정도? 단어 뜻을 물어보는 걸 보면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역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고전 명작들은 다 이유가 있다.

 

처음 읽는 어린이 고전으로 난이도도 적당하고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연못지기33기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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