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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평점 :
[FACTFULNESS_Hans Rosling]
#한줄평 : “‘지식’이
‘적극적’으로 잘못되어 체계적인 오답의 늪으로 빠져가는 나를
구해준 책” [평점 : 9/10]
#Why : 저자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세상에 관한 기본 사실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정도냐면 책에 있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3가지 문제’에서 인간과 침팬지(무작위
선택)의 평균 정답률이 각각 16%와 33%로 나올 정도이다.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일수록 실상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래서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가지고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알려주고자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What : 이 책은 무엇(내용)을
말하는가?
세상에 관한 사실을 오해하게 하는 인간의 10가지 본능들(간극, 부정, 직선, 공포, 크기, 일반화, 운명, 단일
관점, 비난, 다급함)을
살펴보고, 그 본능들을 억제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제시해 준다. 대부분이
원시생활에 익숙해진 본능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원시 시대에 살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분명 과거의
본능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그 본능에 이끌리는 대로만 살면 세상을 조금 더 선명히 바로 보기 힘들어진다. 이는 우리의 삶 전반에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본능들을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게, 조절할 수 있도록 그 방안들을 알려준다. 아래는
‘공포 본능’의 요약본이다.
* 사실충실성은 지금 우리가 공포에 사로잡혔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반드시 가장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폭력, 감금, 오염을 두려워하는 자연스러운 본능 탓에 우리는 그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과대평가 한다. 공포 본능을 억제하려면 위험성을 계산하라.
- 무서운세계: 공포 대 현실 = 세계는 실제보다 더 무서워 보인다. 우리는 주목 필터나 언론에 걸러진 무서운 것을 보고 듣기 때문이다.
- 위험성=실제 위험노출 = 어떤 대상의 위험성은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 아니라, 실제 위험과
그것에 노출되는 정도를 합쳐 결정한다.
- 실행하기 전에 진정하라 = 두려움을 느끼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공포가 진정될 때까지 가급적 결정을 유보하라.
#When : 언제 읽으면 좋을 책일까?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여러 선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본능들이기에 지금 바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 책은 11개의 파트로 부분부분 나누어져 있어서 끊어 읽기도 편해 아침 출퇴근하는 대중교통시간이나, 잠자기 전 30분~1시간정도만
투자해도 한 파트씩 읽어나갈 수 있기에 나눠 있는 것도 괜찮다.
#Who & Where
: 누구에게&어느 분야에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까?
본능에 충실한 이들에게 권한다.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읽다 보면 결국 당신도 본능에
충실한 사람임을 알게 될 것이다. 결국 모두에게 추천한다는 말이다.
#How :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data를 보며 읽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신이 얼마나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아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일부>
* 내가 질문한 모든 집단은 세상을 실제보다 더 무섭고, 더
폭력적이며, 더 가망 없는 곳으로, 한마디로 더 극적인 곳으로
여겼다. (p.22)
* ‘공포’와 ‘위험’은 엄연히 다르다. 무서운 것은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정말로 위험한 것에 진짜 위험 요소가 있다. 진짜 위험한
것보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에는 지나치게 주목하면, 즉 공포에 지나치게 주목하면 우리 힘을 엉뚱한
곳에 써버릴 수 있다. (p.173)
* 수치 없이는 세계를 이해할 수 없으며, 수치만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도 없다. (p. 182)
* 간극 본능은 세상을 ‘우리’와 ‘저들’로 나누고, 일반화 본능은 우리가 저들을 다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한다.
(p.209)
* 우리는 비교 불가능한 여러 집단을 일반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며,
우리 논리에 숨은 광범위한 일반화를 찾아내려고 또 노력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언제든지 예전의 단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을
재평가해 우리가 틀렸다는 사실을 기꺼이 시인해야 한다. (p.231)
* 지식을 업데이트할 준비를 하라
지식은 유통기한이
없어서 무언가를 한번 배우면 그 신선도가 영원히 유지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수학, 물리학 같은 과학이나 예술에서는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다. 하지만
사회과학에서는 아무리 기초 지식이라도 아주 빠르게 상한다. 우유나 채소처럼 계속 신선도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p.256)
* 언론인을 악마화하지 마라. 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세계를
크게 오해하고 있을 뿐이다. (p.301)
* 우리는 비난할 사람을 찾는 본능이 있지만, 거울을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는다. (p.304)
* 개인이나 집단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해 비난할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쁜 사람을 찾아내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거의 항상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여러 원인이 얽힌 시스템이 문제일 때가 대부분이다. 세계를 정말로
바꾸고 싶다면 누군가의 면상을 갈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이해해야 한다. (p.315)
* 두렵고, 시간에 쫓기고, 최악의 시나리오가 생각날 때면 인간은 정말로 멍청한
결정을 내리는 성향이 있다. 빨리 결정하고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다급함에 쫓기다 보면 분석적으로
생각하기 어렵다. (p.323-324)
* 그런 시각(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는 것)으로 바라보면 세계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p.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