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 타임 - 구글벤처스의 혁신적 시간관리법
제이크 냅.존 제라츠키 지음, 박우정 옮김 / 김영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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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타임_제이크 냅존 제라츠키]

 

#한줄평 시간 관리에서 七顚八起(칠전팔기)를 가능케 도와주는 책. [평점 : 7/10]

 

#Why : 저자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이 책은 미친 듯이 돌진하는 속도를 늦추고정말로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썼다고 한다.

 

#What : 이 책은 무엇(내용)을 말하는가?

 오늘날 우리의 삶이 왜 이렇게 바쁘고 혼란스러워졌을까 했을 때비지 밴드왜건(Busy Bandwagon : 퍼레이드 등에서 악대차가 탄 마차를 사람들이 우르르 쫓아가는 모습에서 착안해다른 사람들이 바쁘니 나도 따라서 바쁘게 지내는 현상)과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s : 물이 하늘과 연결된 것처럼 설계되어 시각적으로 경계가 없어 보이는 수영장끝없이 새로운 내용이 올라오는 앱과 그 외 정보원)이 우리의 1 1초를 차지하려고 다투기 때문이라고 한다이것이 우리의 디폴트(default : 기본값)가 되었기에 이를 바꾸어 ‘Make Time’ 하자는 것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하이라이트 초집중 (+에너지 충전) > 돌아보기]를 기본 프레임으로 잡고(돌아보기가 끝나면 다시 하이라이트로!), 저자들이 실험해본 총 87개의 전술로 ‘Make Time’을 진행한다.

-하이라이트 초점을 선택하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시작하라. (일정표에 차단 구역 만들기할 수 있을 때까지 일을 취소하기 등)

-초집중 방해꾼을 물리쳐 하이라이트를 처리할 시간을 만들어라. (방해꾼 없는 스마트폰 만들기주의 분산-SNS-을 도구로 삼기 등)

-에너지 충전 뇌를 충전하기 위해 몸을 돌보아라. (잠이 다 깬 뒤 카페인 섭취하기당신의 산소마스크를 먼저 쓰기 등)

-돌아보기 시스템을 조절하고 개선하라. (솔직해야 한다 등)

 

#When : 언제 읽으면 좋은 책일까?

 ‘내 계획으로 만들어진 삶이 아닌 누군가가 설계한 계획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껴지거나, ‘앞에 놓인 일에 대응하라즉각 반응하라시간을 꽉꽉 채워라효율적인 사람이 되어라더 많은 일을 끝내라.’와 같은 것에 휘둘려 살아간다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Who & Where : 누구에게&어느 분야에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까?

 ‘Make Time’을 해보려고 87가지 이상의 전술을 시도해 보지 않은 이들에게 권한다저자들(<스프린트>라는 1주일 단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마감하는 프로세스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같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지메일유튜브구글 행아웃과 같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일을 했다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업무를 진행해온 직원의 입장이기에 더욱 친근하게 전술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How :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책에 나오는 전술들을 자기의 삶에 실제로 적용해보며 읽어보면 좋다본인의 경우는 하이라이트초집중에너지 충전돌아보기의 설명 부분을 읽고매일 각 파트의 전술 각각 3가지 중 나에게 가장 와닿는 전술을 1가지씩 채택해서 적용해보며 읽었다.

 

<책의 일부>

완벽이라는 개념을 잊길 바란다메이크 타임을 완벽하게 하려고 시도하지 마라세상에 그런 건 없다그러면 일을 망쳐버릴 리도 없다어쩌다 절제력을 잃었다고 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하루하루가 백지상태니까. (p.44)

당신이 선택한 즐거운 하이라이트가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시간 낭비로 보일 수도 있다그러나 시간 낭비는 당신이 의도하지 않은 시간을 쓸 때만 해당한다. (p. 59)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인 전술은 없다. (p.71)

종이에 다 들어가지 않는 것은 내 생활에도 다 들어가지 않는다. (p.77)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캠퍼스의 글로리아 마크는 사람들이 주의를 전환했다가 본래 하던 일로 되돌아오는 데 23분 15초가 걸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p. 149)

인간은 이전 세계(수렵 생활)에 맞춰 만들어졌는데 다른 세계(현대 생활)에 살고 있다. (p.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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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수사 잘 받는 법
노인수 지음 / 김영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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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 잘 받는 법_노인수]


#한줄평 :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내 안의 막연한 두려움인 ‘법’이라는 벽이 부서진 기분이었다. [평점 : 7/10]

- point는 ‘합의 : 재판보다는 화해’를 계속 염두에 두고 진행한다. 하지만 아니라면 절차대로.

- 추가로 책 중간중간에 삽입된 실제 법적으로 사용되는 문서들이 책에 더욱 몰입 시켜 주었다.


#Why : 저자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저자는 ‘졸지에 피의자 또는 피고소인이 되어 검찰로 혹은 경찰로 불려가는 신세가 돼버린 우리 혹은 우리의 이웃에게 제대로 수사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원하는 결과는 얻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라며 쓰게 되었다.’고 한다.


#What : 이 책은 무엇(내용)을 말하는가?

1) 수사 절차 : 사건으로 가지 않는 길, 피의자로서 수사 잘 받는 법 

2) 판단자들 : 경찰관, 검사, 판사, 변호사 

3) 소송이란 무엇인가 : 소송의 목적, 사실인정과 증거 찾기, 법 문서 잘 쓰기, 재판보다는 화해 

4) 사례별 대처법 : 폭행, 명예훼손, 사기, 성매매


#When : 언제 읽으면 좋을 책일까?

 자기 일이 법에 접촉되는지 안 되는지 궁금할 때, 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을 때, ‘판사, 검사, 변호사들은 도대체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어떤 절차를 거쳐 일을 진행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때 등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Who & Where : 누구에게&어느 분야에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까?

모든 20세 이상의 성인에게 권한다. 주먹다짐으로 싸우는 어린 시절을 벗어나 이제 성인은 성인의 방식으로 싸움을 하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싸움까지 가지 않는 것이지만,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싸움의 방식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How :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과거 본인의 삶에서 ‘법적 절차를 따라 진행하면 일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일으키는 사건을 생각하며 각 목차에 적용하여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책의 일부>

* 피고소인(=피의자)이 되면, 뭔가 잘못한 죄인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피고소인이라고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 법치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조정하기 위해 법이 정하는 절차를 시작한 것뿐이다. (p. 31)

* 피의자의 권리 : 1. 진술거부, 2. 변호인 참여, 3. 진술 내용 확인, 4. 수사과정 기록, 5. (장애인 등의 경우) 타인 동석, 6. 미리 증거 조사 (p. 32)

* 조사 준비 : 1. 평온한 마음으로 진술할 준비를 한다, 2.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외양을 한다, 3. 시간과 장소를 미리 알아둔다, 4. 각종 서류를 준비한다, 5. 메모할 노트와 녹음기 등을 준비한다. (p. 45)

* 체포를 당한다는 건 강제수사를 당한다는 것이고, 이는 아무런 준비 없이 수사를 받아야 함을 뜻한다. 그렇기에 일단 체포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중략)…당연히 체포를 당한 사람은 체포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구할 권한도 있다 (형사소송법 제200조의 5). (p. 92)

* 사실인정은 증거 없이는 할 수 없다. 즉, 증거가 없다면 사실도 없다. (p.138)

* 증거 중 하나인 녹음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진술서나 사실확인서 등을 써줄 의향이 없는 사람을 상대로 사실을 확인하며 녹음한 뒤 이를 녹취록으로 만들면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 ‘나’와 ‘상대’의 녹음은 상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몰래 녹음해도 위법하지 않으나 ‘나’와 ‘상대’가 아닌 제3자 사이의 녹음은 위법하기 때문에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 (p. 148)

* 판례를 보면 의외로 폭행의 인정범위가 넓다. 물리적인 형태로 상대방을 가격해 불쾌하거나 불이익한 상황을 만든다면 폭행이다. (p. 187)

* 결과적으로 화를 낸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벌을 주는 거나 마찬가지다. 화를 내게 한 사람은 희희낙락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자신이 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다면, 이런 바보가 어디 있는가. (p. 189-190)

* 비방은 그 자체로 명예훼손이 성립된다. 내용의 진실 여부는 상관없다. …(중략)…. SNS로 남을 비방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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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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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FULNESS_Hans Rosling]


#한줄평 : “‘지식적극적으로 잘못되어 체계적인 오답의 늪으로 빠져가는 나를 구해준 책” [평점 : 9/10]


#Why : 저자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세상에 관한 기본 사실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정도냐면 책에 있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3가지 문제에서 인간과 침팬지(무작위 선택)의 평균 정답률이 각각 16%33%로 나올 정도이다.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일수록 실상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래서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가지고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알려주고자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What : 이 책은 무엇(내용)을 말하는가?

세상에 관한 사실을 오해하게 하는 인간의 10가지 본능들(간극, 부정, 직선, 공포, 크기, 일반화, 운명, 단일 관점, 비난, 다급함)을 살펴보고, 그 본능들을 억제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제시해 준다. 대부분이 원시생활에 익숙해진 본능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원시 시대에 살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분명 과거의 본능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그 본능에 이끌리는 대로만 살면 세상을 조금 더 선명히 바로 보기 힘들어진다. 이는 우리의 삶 전반에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본능들을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게, 조절할 수 있도록 그 방안들을 알려준다. 아래는 공포 본능의 요약본이다.

* 사실충실성은 지금 우리가 공포에 사로잡혔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반드시 가장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폭력, 감금, 오염을 두려워하는 자연스러운 본능 탓에 우리는 그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과대평가 한다. 공포 본능을 억제하려면 위험성을 계산하라.

- 무서운세계: 공포 대 현실 = 세계는 실제보다 더 무서워 보인다. 우리는 주목 필터나 언론에 걸러진 무서운 것을 보고 듣기 때문이다.

- 위험성=실제 위험노출 = 어떤 대상의 위험성은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 아니라, 실제 위험과 그것에 노출되는 정도를 합쳐 결정한다.

- 실행하기 전에 진정하라 = 두려움을 느끼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공포가 진정될 때까지 가급적 결정을 유보하라.


#When : 언제 읽으면 좋을 책일까?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여러 선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본능들이기에 지금 바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 책은 11개의 파트로 부분부분 나누어져 있어서 끊어 읽기도 편해 아침 출퇴근하는 대중교통시간이나, 잠자기 전 30~1시간정도만 투자해도 한 파트씩 읽어나갈 수 있기에 나눠 있는 것도 괜찮다.


#Who & Where : 누구에게&어느 분야에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까?

본능에 충실한 이들에게 권한다.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읽다 보면 결국 당신도 본능에 충실한 사람임을 알게 될 것이다. 결국 모두에게 추천한다는 말이다.


#How :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data를 보며 읽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신이 얼마나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아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일부>

* 내가 질문한 모든 집단은 세상을 실제보다 더 무섭고, 더 폭력적이며, 더 가망 없는 곳으로, 한마디로 더 극적인 곳으로 여겼다. (p.22)

* ‘공포위험은 엄연히 다르다. 무서운 것은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정말로 위험한 것에 진짜 위험 요소가 있다. 진짜 위험한 것보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에는 지나치게 주목하면, 즉 공포에 지나치게 주목하면 우리 힘을 엉뚱한 곳에 써버릴 수 있다. (p.173)

* 수치 없이는 세계를 이해할 수 없으며, 수치만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도 없다. (p. 182)

* 간극 본능은 세상을 우리저들로 나누고, 일반화 본능은 우리가 저들을 다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한다. (p.209)

* 우리는 비교 불가능한 여러 집단을 일반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며, 우리 논리에 숨은 광범위한 일반화를 찾아내려고 또 노력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언제든지 예전의 단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을 재평가해 우리가 틀렸다는 사실을 기꺼이 시인해야 한다. (p.231)

* 지식을 업데이트할 준비를 하라

 지식은 유통기한이 없어서 무언가를 한번 배우면 그 신선도가 영원히 유지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수학, 물리학 같은 과학이나 예술에서는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다. 하지만 사회과학에서는 아무리 기초 지식이라도 아주 빠르게 상한다. 우유나 채소처럼 계속 신선도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p.256)

* 언론인을 악마화하지 마라. 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세계를 크게 오해하고 있을 뿐이다. (p.301)

* 우리는 비난할 사람을 찾는 본능이 있지만, 거울을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는다. (p.304)

* 개인이나 집단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해 비난할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쁜 사람을 찾아내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거의 항상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여러 원인이 얽힌 시스템이 문제일 때가 대부분이다. 세계를 정말로 바꾸고 싶다면 누군가의 면상을 갈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이해해야 한다. (p.315)

* 두렵고, 시간에 쫓기고, 최악의 시나리오가 생각날 때면 인간은 정말로 멍청한 결정을 내리는 성향이 있다. 빨리 결정하고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다급함에 쫓기다 보면 분석적으로 생각하기 어렵다. (p.323-324)

* 그런 시각(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는 것)으로 바라보면 세계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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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패권전쟁과 한반도의 미래 - 신냉전 시대, 우리는 어떻게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을까
김택환 지음 / 김영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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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있지만 더이상 한국은 새우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평점 : 7/10] 

- 1부~3부에서 정리한 현시대 상황과 다가올 미래, 한반도의 미래 준비에 대한 내용은 처음으로 정치·경제 관련 도서를 접하는 내게도 쉽게 와닿도록 작성되었다. 특히, 여러 전문가의 의견과 최근 자료들이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손자병법에 나오는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패(百戰不殆)’라는 말을 빌리자면 상대방은 알지만, 한반도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독자 스스로 대한민국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저자가 주장하는 것 이외의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힘들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다른 열강들을 정리한 것처럼 한반도(대한민국, 북한)의 현시대 상황과 바라보는 미래를 1부~2부에서 같이 다루었다면 독자 자신도 어떻게 한반도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지 더 풍성히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다.


#Why : 저자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2019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100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다가올 새로운 100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이 책의 집필로 이어졌다고 한다.


#What : 이 책은 무엇(내용)을 말하는가?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어떤 시대인가?’

2부는 ‘어떤 미래가 오고 있는가?’

3부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1부에서는 먼저 한반도를 둘러싼 4대 열강(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정치·경제 현황과 한반도에 대한 본심을 분석했다. 2부에서는 어떤 미래가 오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국제 질서의 대전환, 미중신경제 냉전의 본질과 전망, 이에 대한 우리의 도전과 기회를 정리하여 말해준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어떻게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를 활용해 기회를 잡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한반도 신경제공동체’를 만들어나갈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마무리한다.


#When : 언제 읽으면 좋을 책일까?

현 상황을 정리하고 미래를 계획해 나가려는 책이기에 ‘지금 당장’ 읽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이기에 이 책에서 예견하는 판도가 크게 뒤바뀌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Who & Where : 누구에게&어느 분야에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까?

정치·경제는 우리 삶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모든 분야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특히 자기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그저 목적 없이 사회의 톱니바퀴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각자의 삶에 전혀 무관하지 않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대한민국에서 현재 일어나는 일들을 아는 것이 자기 일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정치·경제만 발전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영역에서의 발전이 함께해야 이룰 수 있는 일이다.

정치권과 공직, 기업의 리더십들은 필수적으로 이미 깔려 있어야 할 지식이기에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이 배경이 머릿속에 없다면 방향을 잡지 않고 바다로 나가는 꼴이 되기에 이른 시일 안에 읽는 것을 권한다.


#How :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현 상황에 대한 뉴스들과 같이 보면 재미있다(?). ‘다른 나라의 리더 발언과 행동들이 이러한 배경에 있기 때문에 그랬던 거였구나.’가 보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주변에 정치·경제 분야에 관해 관심이 있어 눈여겨보는 사람과 함께 본다면 좋을 듯하다. 


<책의 일부>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

대한민국도 국면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 ‘모 아니면 도’라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분리해서’ 행동하라는 주문이다. 예를 들어 독일은 미국과는 군사적 동맹을, 러시아와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볼란테(Volante)란 포르투갈어로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축구 용어인데, …(중략)… 한국과 일본이 동아시아 외교 판에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 축구에서 미드필더는 중심의 역할로 공격과 수비의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대한민국은 과거 경기에 뛰지도 못했는데 이제 그런 위치까지 왔다. 


*이렇게 방대한 작업과 취재 끝에 내린 결론은 한반도 문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 새로운 발상.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4강의 국가 전략과 한반도에 대한 야욕은 모두 자국의 이익에 목표를 두고 있었다. 우리도 ‘통 큰 국익의 관점’에서 새 비전과 구상을 마련해야만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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