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당신의 아이만 뒤처져도 괜찮은가? 만일 우리 정부가 맞춤 아기 생산을 금지하는데 북한은 그것을 허용해 놀라운 천재, 예술가, 운동선수를 길러낸다면 어떨까? 결국 우리는 이런 식으로 한 발짝씩 유전자 아기카탈로그를 집어드는 길로 들어설 것이다!
모든 업그레이드가 처음에는 치료를 이유로 정당화된다. 유전공학 또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와 관련한 실험을 하는전문가들을 찾아가 왜 그런 연구를 하는지 물어보라. 십중팔구는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는 유전공학의도움을 받아 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또는 "우리가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할 수 있다면 조현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날 리 없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데 성공하면 과연 그 기술을 조현병 치료에만 쓸까? 혹시라도 그렇게 믿는 사람이있다면, 그 사람은 뇌와 컴퓨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몰라도 인간 심리와 사회에 대해서는 뭘 모르는 것이다. 획기적인 기술이 일단 생기면 그 기술을 치료 목적에만 한정하고 업그레이드 용도를 전면금지하기는 불가능하다.
물론 인간은 신기술의 용도를 제한할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한다. 우생학 운동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기를 잃었고, 장기매매긁는 가능한 동시에 수익성이 높은데도 주변부에 머물고 있다. 맞춤아기 역시 장기적출을 위한 살인처럼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해・유전학의 지식 응용.
인류 개량 히틀러, 백인만세. - 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