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특별한 점 달곰달곰 4
이달 지음, 이고은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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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서부터 다른 그림책과의 특별한 점들이 느껴졌다.

책등은 손끝에서 느끼는 질감이 점자책을 보는 듯 느껴졌고

책표지에서도 작은 점으로 제목을 입체감 있게 표현한 것들이

책에 많은 정성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표지에 있는 꿈씨 캐릭터도 자세히 보게 된 것 같다.

책장을 넘기며 앞면지의 그림에서부터 그림책의 이야기가 시작 된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점’이 있어요! 클 수도 작을 수도 많을 수도 있지만

‘특별한 점’이 없는 사람은 없지요.”

뒷표지에서


아이의 특별한 점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아주 눈에 잘 띠어서 관심을

받게 되고 아이는 그 특별한 점이 꾀나 신경 쓰였을 것 같다.

외모에서 오는 평견과 관심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그 사람을 많이

변화시키기 마련이다.

나의 어렸을 때가 생각났다. 얼굴에 수많은 점들 주근깨가 많아서

늘 고개를 숙이고 다녔던 것 같다. 그때 이 그림책을 봤더라면

어땠을까? 조금 더 자신 있게 나를 사랑하고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외모에 대해서 한참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은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반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점 이야기가 하나, 둘 수세기가 되어 버리기도 하고

며칠 전 식목일 행사에 심었던 강낭콩 이야기로도 펴져가며

내 몸에는 어떤 점들이 있는지 찾아보며 자신의 몸에 대해서

친구들의 몸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림책을 보고나서 관심을 많이 가졌던 그림책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여러 색의 물감으로 콕콕 점찍기 놀이를 해보았다.

너무 열심히 찍어서 종이가 구멍이 뻥 뚫리고 그 뚫린 구멍도

점이라며 까르르 한바탕 웃으며 즐겁게 놀았다.

그림책의 뒷면지에서 그림에서는 앞면지와는 다른 그림이

나온다. 앞, 뒤면지 만으로도 이야기 나누기 좋을 것 같다.

잊혀졌던 나의 꿈씨를 찾아보게 되는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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