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1
나오미 아키모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라는 만화. 또 행복한 가족이라는 만화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삶의 행복일 것이다. 일본의 전형적인 월세집에 살며 박봉의 남편이, 게다가 너무나 착해서 불쌍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순하고 바보같은 남자 때문에 가난에 찌들지만 그안에서도 남편을 사랑하고 딸을 사랑하고 나름대로의 재주로 물질의 풍요는 없지만 마음의 풍요가 넘쳐나는 그런 가족. 잘나가는 톱스타가 물질 풍요를 내던지고 마음의 풍요를 따라 자기가 좋아하는 확 타오르는 사랑이 아니라 점점 사랑하게 되어서 점점 불타오르게 되어서 꺼지지 않는 불사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그 남자와 살아가는 이야기는 모든 이들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나 역시 그러했기에 새벽까지 이 만화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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