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사랑하는 구름빵!!
구름빵이 이야기 극장으로 또 다시 태어났네요.
아이들은 영화, 공연을 참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직접 하는 것도 참 좋아하지요~~
유치원에서도 가끔 책을 읽고 공연을 하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집에서도 형과 동생이 노는 모습을 보면 항상 둘이 이야기를 만들며 놀고...
가만히 이야길 듣고 있자니 내가 아는 내용들도 있지만,
새로운 내용도 있고,
아는 내용도 항상 다르게 이야기를 바꿔 자기들이 좋을 대로 상상하고
엄마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ㅎㅎ
그런 아이들에게 구름빵 이야기 극장은 멋진 무대가 되겠지요!!
연극무대
도착한 이야기 극장을 보니 집 한채가 들어 있습니다.
지붕도 열리고 자석으로 착~~ 닫히는 멋진 공연장이예요.
무대 밑에 서랍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 공연에 필요한 구름빵 등장인물들이 가득하답니다.
이야기 극장 구성을을 보니...
놀이 인형이 33종에 배경판까지 따로 20가지나 되네요.
거기에 연극놀이책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름빵 내용을 재미있게 공연해 볼 수 있겠어요.
연극놀이책
이야기가 여섯가지나 됩니다.
이야기 하나 하나에 필요한 등장인물과 배경판, 줄거리를 맨 처음에 보여주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쉽게 준비할 수 있어요.
이야기 처음만 알려주는 게 아니더라구요.
이야기 속 매 장면에 필요한 대사와 배경들도 따로 따로 다 알려줘서
정말 맘 먹고 '이대로 공연을 준비해야 겠다' 하면 요거 그대로 해도 완벽한 공연이 되겠더라구요.
놀이 인형 33종, 놀이 소품 6종
꼼꼼한 작은 아이는 연극 놀이 책을 보며 그대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소품까지 끼워서)
형은 우선 만들고 봅니다.
아직 손가락에 힘도 제대로 주지 못해 언제나 손 전체를 이용해서 뭐든 하는 작은 아이..
새로 온 이야기 극장 해 보기도 전에
등장인물과 소품을 막 만들어 잘 못 될까 전전긍긍하는 엄마 맘과는 달리
아이는 역시나 손 전체로 막 만듭니다.
다행히 쉽게 찢어지는 얇은 종이도 아니고,
딱딱해서 쉽게 부러지는 스티로폼도 아닌
약간 말랑 말랑한 스폰지로 되어 있어서 조금 구부러져도
아이들 손으로 모든 등장 인물을 쉽게 완성했어요.
휴~~ 다행!!!
배경판 20장면
구름빵 책과 애니메이션에서 만날 수 있는 백희나 작가님의 멋진 빛그림
그대로 배경이 되어 있답니다.
10장의 배경판 앞 뒤에 이렇게 멋진 빛그림이
바깥 배경부터 집 안 배경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어떤 이야기도 만들어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붕 윗쪽에 나 있는 기다란 구멍에
이렇게 비경판을 끼우면~~
새로운 배경 완성~~
배경도 쉽고 간단하게 바꿀 수 있어요.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하나 하나 짚어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극장입니다.
형은 벌써 자기가 알고 있는 구름빵 이야기로 공연을 시작했어요.
동생은 옆에서 연극 놀이책을 보며
배경판을 바꾸라고 알려주고~~
형도 더 재미있는 공연을 위해 열심히 배경판을 바꾸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너무 재미있네요
어~~ 그런데, 공연을 지켜보고 있자니 홍비와 홍시의 옷이 자꾸 바뀝니다.
집에서 있던 홍비와
구름을 따러 온 홍시는 옷이 다르더라구요.
와~~ 홍비와 홍시가 이렇게나 많아요!!
근데, 모두 다른 옷을 입고 있네요.
공연 내용에 맞게 모두 다른 옷을 입고 있는 홍비와 홍시!!
엄마는 모르고 있던 걸 아이들은 금방 알아내서는 공연할 때도 상황에 맞게 홍비와 홍시를 바꾸네요.
이렇게 모두 모아 놓고 보니
엄마와 아빠도 여럿, 친구들도 여럿, 선생님과 친구들의 엄마 뿐 아니라
구름빵, 나무, 책 등등 소품도 너무나 다양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 많은 것을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할 수 있을까???
요것도 걱정 끝!!
무대 아래 서랍이 괜히 있었던 게 아니네요.
이 많은 소품이 여기 안에 모두 쏙~~ 들어가니
정리도 잘 되지만, 잃어버리지도 않겠어요.
모두 넣어 뒀더니
어제 신나게 놀고, 오늘 또 가지고 놀려고 이렇게 들고 오네요.
크기도 작지도 않고, 아이가 들고 다니기에도 너무 크지도 않아요.
무겁지도 않아서 여기 저기 이동도 편합니다.
오늘은 모두 모여 구름빵을 시식하나 봅니다.
모두 모여 구름빵 먹고 어디로 날아가서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ㅎㅎ
이야기를 꾸미는 아이들도
보고 있는 저도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아이들 마음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엄마가 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이런 저런 이야길 내뿜어 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걸 느끼기도 합니다.
멋진 공연장 하나가 집안으로 들어 왔어요.
구름빵 이야기 극장으로
멋진 공연도 하고
재미있게 상상력도 키우고 아이들과 열심히 추억도 만들어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