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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사육사 그리고 신부 ㅣ 랜덤소설선 19
안성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평점 :
감각과 관념의 어우러짐.
우연 같은 필연과 필연 같은 우연의 어우러짐.
'마리'에서 '자연'에게로 이동하는……
소름이 돋을 것만 같은, 그렇기에 더더욱 순애보로 다가오는……
작가의 무한하고도 활기넘치는 상상력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질투야말로 인간의 활동을 온전히 지배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소설집 <때론 아내의 방에 나와 닮은 도둑이 든다>를 뛰어 넘는
작가의 상상력은 무한대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