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국 왕족, 고려 사람이 되다 - 고려 후기 어린이 역사 외교관 5
최주혜 지음, 이장미 그림, 이강한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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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역사에 많은 관심이 없는 10살

하지만 단편으로된 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역사책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고려시대 같은 또래 아이의 일상을 훔쳐보는듯한 느낌이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역사외교관 이책은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으며

'대월국 왕족, 고려 사람이 되다' 편은 고려후기의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던 시기를 원 간섭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는 고려의 왕자는 원의 공주와 결혼을 했고,

정치적으로 간섭을 겪었어야 했데요.

원나라에 충성하라는 의미로 왕의 이름 앞에 '충'자를 붙여야 했다고 하네요

이런 원의 간섭의 원의 힘이 약해지던 14세기 무렵까지 약 100여 년 동안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ㅡㅡ;;



위 사진은 책의 일부인데 모습들이 참으로 다양하지요

중간에 노란저고리를 걸치고 팔짱을 끼고 있는 소녀가 주인공 반야랍니다.

먼 옛날 13~14세기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에는 외국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지나가는 사람 열명중 한명이 외국인이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였다네요

지금도 외국인분들 많지만, 고려시대에도 참으로 많았나봐요.

상상이 가지 않지만, 원 간섭기에 원나라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베트남(대월국)에서 고려로 온 왕자에 대한 이야기와

상단이 되어 오게된 사연, 또 그당시 사회적은 이슈로 인해 아이들이 겪어 나가는 일들

다양한 문화, 대월국 왕자가 성까지 바꿔가며 살아야했지만,

제목에서 처럼 결국은 고려인이 되었지요.

아주 상세한 고려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당시 또래 아이들의 생활을 엿보면서

고려후기의 문화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허구와 사실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결코 지루하게만은 느껴지지 않는 역사책인듯합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단어 설명도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반야가 고려를 떠나는 탕롱에게 줄 선물을 만들었어요

평소에는 그렇게나 하라고 하는 나전 칠기 뿐만 아니라 바느질도 안할려고 도망다니는 반야가

친구에게 줄 선물을 만들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힌두교를 믿는 탕롱에게 딱 맞게 가네샤 신의 얼굴을 본따서 만들었습니다.

나전칠기 만드는 법도 나옵니다.

고려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중요시 여겼다고 해요

외모를 가꾸는데 열심히 ㅋㅋ

목욕도 자주하고 늘 겉모습을 깔끔하게

여자들은 분과 연지로 화장을 하고

장신구와 비단 향주머니를 차고 다녔으며

밑단이 넓게 퍼지는 치마를 즐겨 입었다고해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라는 생각이 슬쩍 듭니다 ^^;;

원나라 여자들이 고려 여자의 차림을 따라했을정도라고 하네요

고려의 풍속이 원나라에 유행을 한거죠. 치마도 고려식으로 넓게 퍼지게 입고 화장을 했다고 하는데

처음 사진처름 고려시대 남자들은 몽골식의 헤어스타일을 하기도 했나봅니다 ^^


옛날 베트남은 대월과 참파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두나라는 서로 침략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고 그랬나봐요

지리적인 위치때문인지 대월국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참파왕국은 인도문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되어 있어요

지리적으로 서역에서 중국까지 가는 뱃길 중간에 위치해 중계무역으로 부를 쌓았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공부할때도 지도를 이용해서 설명해주면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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