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편애 성향이신 분들에게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공편애 성향이신 분들께는 조금 힘들 작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작이 잘 맞으셨다면 믿고 지르셔도 됩니다. 전작도 이번 작품도 감정변화는 수 쪽에서 극심해서 밀어내는 쪽이 수라는 점이 비슷합니다. 씬은 두어번 정도 있으며 쌍방이 되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도 한권 가득 한 커플의 이야기라 매우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수의 감정선이 막판에 가서 갑작스레 바뀌는 게 없잖아 있지만 무난합니다. 씬은 한번정도 있어요. 서브공도 있지만 관계를 했다 정도로만 거론되지 대부분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씬보려고 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 1000원 단편 중에서는 굉장히 마음에 들게 읽었습니다. 씬이 매우 찰지고 상황적으로 자극적인 요소들이 적절하게 잘 배치돼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뇌가 없는 수준의 캐릭터들만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더 생생함이 있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