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하드하지 않고 달달합니다. 초반이 조금 이상하지만 얼렁뚱땅 진도빼고나면 뭔가 갑자기 모든 감정서사가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앞부분 떡밥이 뒷부분에 있으니 초반은 조금 흐린눈 해주세요! 수도 초반에는 너무 치명적인 느낌이 들게끔 보여지는데 후반부 가서는 괜찮아집니다~ 일단 씬이 너무 좋아서 강추합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 공감성 수치 없고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거의 수의 페이스에 공이 휘말리다 시피 한 상황이라 공이 아무것도 안하고 수가 판을 다 깐다는 다수의 평가를 보고 걱정했지만 저한테는 납득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공이 적극적이었다면 그게 더 깨는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었어요!
1000원 단권중에서 가장 기승전결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씬보다는 스토리 위주라는 점! 씬을 기대하고 보신 분들께는 아쉬울 수 있지만 저같이 스토리가 중요한 사람에게는 굉장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