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사귀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작품들이 많은데, 이 작품은 사귄 후에 겪는 삽질을 담았습니다. 그럼에도 오해와 화해하는 과정이 너무 간질간질하게 잘 담겨 있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겪는 작은 오해가 서로의 거리를 벌리게 되고, 그러면서 서운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상대방의 행동 하나하나에 마음을 놓는 그런 과정이 잘 담겨있습니다. 스토리도 괜찮은데 작화는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BL 만화책 중에서도 이렇게 기본기가 있는 작품을 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