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킹을 좋아하기 때문에 꽤 많은 할리킹소설을 봤지만, <맨해튼 로맨스>는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소설입니다. 재탕도 오조억번은 한 것 같네요ㅎㅎ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이고 완벽한 할리킹 소설이에요. 공이든 수든 구원을 받는 사람의 생활이 안정되는 과정이 가장 현실적이어서 좋아요. 단순히 금전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현의 심리적인 부분들, 일상적인 생활이 일반인들에 가까워지는 모습에서 마음이 뿌뜻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면서도 루완의 집착과 주접은 캐릭터를 붕괴시키지도 않네요. 이런 단편에 기승전결도 뚜렷하고 질투와 씬 맛집에...현의 귀여움마저 버무려진 소설이 추운 날씨에 딱 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나온 외전까지 너무 완벽해요... 행복한 연말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